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전략적 방향과 신제품 업데이트, 성공사례 등 공유
인스타그램이 IGTV와 커머스, Reels에 집중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알렉산더 드 레온(Alexander De Leon) 인스타그램 제품 마케팅 파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0(Facebook Marketing Summit Seoul 2020, 이하 FMS 서울)'에 출연해 인스타그램이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알렉산더 총괄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가입한 뒤 인스타그램은 점점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올해 2월 서울에 갔을때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프라이드 치킨을 맛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검색을 했고 '한추'라는 식당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맛보기 위해 한추에 가서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뒤 프라이드 치킨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고 기다린 가치가 있었다"며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검색하고 정보를 알아낼뿐만 아니라 그 새로운 발견을 경험하고 있다.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최적의 장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3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 동영상 채널 IGTV
인스타그램은 2년 전 IGTV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에 힘써오고 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IGTV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IGTV 전용 홈을 추가하고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IGTV 영상이 뜨는 영역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접점을 제공해 수많은 브랜드들의 노출을 촉진하고 있다.
알렉산더 총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여러 브랜드에서 이 영상을 저장하는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했다"며 "이후 라이브 영상을 IGTV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서보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은 IGTV의 가로 모드를 지원하고 크리에이터와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구축했으며 '딥링크' 기능을 통해 IGTV 영상으로 직접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커머스와 쇼핑
인스타그램은 커머스와 쇼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브랜드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피드 내 쇼핑 태그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과 사진, 설명서 등 추가 정보가 뜨도록 한다. 최근 선보인 'Shops'는 몰입형 온라인 상점으로 모든 상품을 진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쇼핑 홈', '쇼핑탭'과 같은 신기능도 테스트 중이며 국내에서는 '쇼핑 광고'를 선보였다. IGTV 스토리텔링 포맷과 상품 태그의 몰입형 커머스 기능 결합해 IGTV에서도 쇼핑이 가능해졌으며 영상에 나오는 제품에 태그를 붙일 수도 있다.
알렉산더 총괄은 "지금은 '체크아웃'이라는 흥미진진한 기능을 미국에서 시험 중"이라며 "상품 태그를 통해 콘텐츠를 쉽게 발견할뿐만 아니라 앱을 종료하지 않고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Reels
일반 사용자와 사업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누구나 짧고 재밌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Reels는 새로운 몰입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알렉산더 총괄은 "Reels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브랜드 사례를 보면, 즐길거리와 재미를 주고 창의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내 한국에서도 Reels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