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고객을 발견하는 디스커버리 커머스가 뜬다"… 레이첼 코운 페이스북 이사
"제품이 고객을 발견하는 디스커버리 커머스가 뜬다"… 레이첼 코운 페이스북 이사
  • 김수경
  • 승인 2020.10.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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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0, 온라인 개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전략적 방향과 신제품 업데이트, 성공사례 등 공유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는 시대를 넘어, 제품이 고객을 발견하는 디스커버리 커머스가 뜨고 있다.

레이첼 코운 페이스북 커머스 & 퍼포먼스 비즈니스 마케팅 이사는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0(Facebook Marketing Summit Seoul 2020, 이하 FMS 서울)'에 출연해 페이스북이 선도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커머스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레이첼 코운 이사는 "내가 필요한 제품들의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만난 적이 있을 것"이라며 "나를 위해 완벽하게 설계 된 개인화, 맞춤화 광고가 정착되기까지 정확히 41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소니의 워크맨이 처음 출시된 1979년, 전자상거래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이후 1990년에는 WWW(World Wide Web)가 생겼고 1999년도엔 전자상거래의 거물이 된 이베이, 알리바바, 아마존 등이 등장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는 당시엔 실험적인 채널이었다.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온 전자상거래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구매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차세대 전자상거래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와의 신뢰와 존중에 바탕을 둔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소비자의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발견해서 창조하는 '디스커머리 커머스'를 빠르게 도입했다. 하파 크리스틴, 니프티, P&G 등이 빠르게 다채널 전략을 도입하면서 '디스커머리 커머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

레이첼 코운 이사는 "페이스북의 디스커버리 커머스 시스템은 미래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며 "풍부한 데이터와 정교한 광고 수단을 활용해 제품이 고객에게 다가가도록 한다. 이어 매력적인 쇼핑 공간을 제공해 더 빠르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커버리 커머스는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해서 개인에 맞춘 마케팅을 제공한다"며 "다른 마케팅과는 달리 디스커버리 커머스는 고객이 찾는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발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세계에서 가장 고도로 발전한 디스커버리 커머스 엔진이 됐다고 자평했다. 30억명의 사용자가 저마다 다른 고유한 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경험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레이첼 코운 이사는 "고객의 니즈를 예상하고 만족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제시하는 최첨단 마케팅에서는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올바른 인풋이 중요하다"며 "페이스북은 고객의 동기를 이해하고 니즈를 다룰 수 있는 창의적 자산과 데이터 미디어, 측정 방식, 훌륭한 기술 파트너를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말한 "불황일수록 미래를 구축하는데 끊임없이 투자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소신을 공유하며 향후 디스커버리 커머스 부문에 지속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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