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광고 성과 측정·인스타그램 태그인까지…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나다
AR·광고 성과 측정·인스타그램 태그인까지…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나다
  • 은현주
  • 승인 2020.10.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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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0, 온라인 개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전략적 방향과 신제품 업데이트, 성공사례 등 공유
FMS 연사소개 (왼쪽부터)박기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김창진 마케팅 사이언스 파트너,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FMS 연사소개 (왼쪽부터) 박기영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김창진 마케팅 사이언스 파트너,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최신 기술과 광고 솔루션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0(Facebook Marketing Summit Seoul 2020, 이하 FMS 서울)'에서는 페이스북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박기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박기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박기영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을 적용한 페이스북의 Spark AR-Virtual Studio(이하 스파크AR)를 소개했다. 스파크AR은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줄 수 있는 경험을 페이스북의 AR 플랫폼으로 구현해 디지털로 경험하게하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이다.

박기영 전략가는 스파크 AR로 구현한 사례 3가지를 설명했다.

첫 번째는 LG유플러스 '벨벳 오로라 핑크'의 디지컬 마케팅 사례다. 제품의 겉면 색상이 오로라 빛처럼 움직일 때마다 달라지는 특징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AR필터를 적용했다. 특정 앱을 별도로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열어 바로 AR필터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후 SNS에도 자연스럽게 브랜드 콘텐츠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제조 산업의 총체로 불리는 자동차를 스파크AR로 구현한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섬세하고 복잡한 자동차를 AR로 실감나게 구현하려면 AR 최적화 기술이 중요하다"며 "스파크AR은 실제와 같은 외관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자동차 내부도 구현해냈다. AR필터를 통해 자동차 실내를 구경하고 운전석에 앉아 실제로 주행을 하는 듯한 가상경험을 체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park AR로 구현한 올리브영 가상 매장을 선보이는 박기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스파크AR로 구현한 올리브영 가상 매장을 선보이는 박기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세 번째는 리테일 산업을 위한 가상경험이다. 페이스북은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Olive Young)과 협업해 가상 매장을 만들었다. 올리브영 AR필터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매장을 둘러보거나 뷰티 고민을 상담하고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AR필터에서 확인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 온라인몰과도 바로 연결된다.

박기영 크리에이티브 전략가는 "AR필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는 실제 경험하는 것을 완벽하게 대체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AR을 통해 살아있는 경험의 소중함을 느끼며 조금이나마 그 경험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진 마케팅 사이언즈 파트너. ⓒFacebook
김창진 마케팅 사이언즈 파트너. ⓒFacebook

다음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김창진 페이스북 마케팅 사이언스 파트너가 '광고성과 비교'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페이스북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ROI(return on investment)를 도출할까. 김창진 파트너는 하나의 광고캠페인을 위해 투자한 미디어 비용과 광고물 제작비용 대비 광고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인 A/B 테스트를 소개했다.

그는 A/B 테스트에서 가장 많이 범하게 되는 오류 중 하나가 타깃팅이 정확하지 않을때를 꼽았다. 예를 들어 A광고와 B광고 중 어떤 광고가 더 효과적인지 알기 위해서는 A와 B를 본 사람이 달라야 한다. A와 B 광고를 모두 접한 사람의 소비 행동이 어떤 광고에 영향을 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페이스북은 로그인 기반 웹사이트이기 때문에 광고 타깃층을 정확하게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는게 김창진 파트너의 설명이다.

이어 광고성과를 평가할 때 증분측정(INCREMENTALITY)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증분이란 광고수익의 총합을 지표로 보지 않고 각각의 미디어, 채널, 광고 캠페인 만으로 얻어진 성과를 말한다.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Facebook

크리에이티브 세션 세 번째 강연에는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가 나서 인스타그램의 태그인(Tag in)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SNS에서 이뤄지는 인플루언서의 활동을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커다란 크리에이티브의 웨이브"라고 표현했다.

인스타그램은 거대한 크리에이티브의 파도 속에서 소비자와 브랜드, 크리에이터가 즐겁게 놀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는 최근 협업한 칠성사이다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소개했다. 

칠성사이다의 브랜디드 콘텐츠. ⓒFacebook
칠성사이다의 브랜디드 콘텐츠. ⓒFacebook

칠성사이다는 오래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깨고 MZ세대의 맛있는 음식 포스팅 속에 함께 있길 원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릴 때 원하는 계정을 태그(Tag)해 함께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칠성사이다는 7명의 인플루언서를 태그했고 인플루언서들은 각자만의 방법으로 칠성사이다의 태그에 응답했다. 이후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의 포스팅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마치 파도타기 하듯이 태그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인스타그램 태그인(Tag in) 프로젝트. ⓒFacebook
인스타그램 태그인(Tag in) 프로젝트. ⓒFacebook

이연주 크리에이티브 전략가는 칠성사이다와 같은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할 때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 고려해야 할 세가지 핵심을 설명했다.

첫째,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16:9 비율의 가로형 보다는 정사각형의 콘텐츠로 길이는 15초 미만으로 만들것을 권했다.

둘째, 브랜디드 콘텐츠는 해당 브랜드의 비즈니스 목적과 맞아야 한다. 브랜드와 연결점이 없는 콘텐츠는 의미가 없다.

셋째, 크리에이터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 브랜드는 크리에이터만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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