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3.5% 오른 322억원… "자회사가 실적 견인"
제일기획,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3.5% 오른 322억원… "자회사가 실적 견인"
  • 박소정
  • 승인 2019.04.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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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매출 8120억원, 당기순이익 226억원 기록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5% 증가한 3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25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8120억원으로 0.0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본사는 전년동기 평창올림픽 효과 및 주요 비계열 대행물량 감소 등으로 역성장한 반면 자회사를 통한 비계열 대행물량 증가가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유럽과 북미, 중남미 등 해외사업 비중이 각각 전년비 11%, 16%, 22%로 높아지면서 해외성장을 견인했다. 제일기획은 인력 투자가 9% 증가했지만 경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2019년 경영 목표로 영업총이익의 7~10% 성장과 핵심사업 투자를 삼았다.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닷컴, 이커머스 등 플랫폼 운영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규 광고주 유치 등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부 조직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별로는 M&A 등 특화역량을 확보하고, 핵심사업 분야 대상 대규모 M&A를 통해 조직구조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제일기획은 "본사와 자회사 모두 비삼성 광고주가 늘어났으며 국내외 지역 전반에서의 견조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신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영업총이익 중 디지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2%에서 2019년 1분기엔 34%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바겐(중국), 파사소닉(북미), 페르노리카(유럽), 한솥(국내)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신규 광고주 개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에도 신규 법인을 지난 1월에 설립했다"며 "국내외 광고제에서 다수 수상하며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검증했다. 2019년 1분기에는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14개 본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11개 , 올해의 광고상 4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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