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곤충용 미트볼'을 만들다
이케아,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곤충용 미트볼'을 만들다
  • 김수경
  • 승인 2022.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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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덴마크, 곤충용 미트볼 '스웨디시 시드볼(Swedish Seedballs)' 출시
생물의 다양성 부족으로 멸종 위기 처한 곤충을 위한 캠페인
로버트 보이슨 & 라이크 마인디드(Robert/Boisen & Like-minded) 대행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곤충용 미트볼을 선보였다.

9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 덴마크는 이케아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인 미트볼 신제품 '스웨디시 시드볼(Swedish Seedballs)'을 출시했다.

이케아의 '스웨디시 시드볼'은 사람이 아닌 곤충을 위한 미트볼로, 야생화 씨앗과 점토, 흙 등의 자연재료로 만들어져 곤충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로 활용된다. 이케아는 생물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곤충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스웨디시 시드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광고를 통해 "1985년에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웨디시 미트볼을 만들었고, 2020년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었다"며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고객을 위한 스웨디시 시드볼을 소개한다. 이것은 인간이 아닌 곤충을 위한 미트볼"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웨디시 시드볼을 화분에 심고 물을 준 뒤 기다리면 곤충들에게 훌륭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깨끗한 미래를 선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카모마일과 양귀비 등의 꽃과 식물을 재배하는 화분 또는 잔디밭에 '스웨디시 시드볼'을 심기만 하면, 곤충들을 위한 훌륭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스웨디시 시드볼'은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이케아 회원들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달러(한화 약 6300원). 이케아 덴마크는 홈페이지에서 '스웨디시 시드볼'을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케아 '스웨디시 시드볼' 캠페인. ⓒ이케아 덴마크

이 캠페인은 이케아 덴마크가 세계자연기금(WWF)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덴마크의 야생 정원(Denmark’s wild garden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로버트 보이슨 & 라이크 마인디드(Robert/Boisen & Like-minded)가 대행을 맡았다.

하인리히 베일가드(Heinrich Vejlgaard) 로버트 보이슨 & 라이크 마인디드 CD(Creative Director)는 "자연의 관점에서 볼 때 잔디밭은 (곤충들에게) 사막과도 같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잔디를 선호하는 덴마크인들의 생각을 바꾸고, 정원을 새롭게 가꿀 수 있는 재밌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케아는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People & Planet Positive Strategy)'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안심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8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제품의 포장재를 재활용 또는 재생가능한 소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에서는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가구 배송을 위한 차량을 100% 전기 트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케아 '스웨디시 시드볼' 캠페인. ⓒ이케아 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