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BI저축은행의 유튜브에 공개한 저축가요 뮤직비디오가 네티즌들로부터 화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7일 15초짜리 뮤직비디오의 예고편 2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혜은이의 '제3 한강교'를 패러디한 '월급은 흘러갑니다'를 요요미가 부르고 뒤에 미스트롯에 출연한 박성연이 '너나 낭비해 나는 저축해(Feat.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를 부르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월급은 흘러갑니다'는 혜은이의 '제3 한강교'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의상과 구도 모두 비슷하게 담았다. 혜은이가 입은 흰색 브이넥 원피스와 비슷한 옷을 입고, 물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 가사는 ‘월급은 흘러갑니다 아하, 텅빈 내 통장 위로’라며 저축을 해야한다는 노랫말을 담았다. 주연 격인 남녀 배우는 ‘이빌리지로 오길 잘했지요?’ ‘아이~ 진작 오라니까’와 같은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는다.
미스트롯에 출연한 박성연이 부른 '너나 낭비해 나는 저축해(Feat.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뮤직비디오는 탬버린을 치며 박성연이 복고풍 수영장 배경에서 '샛별처럼 빛나는게 저축이야 변함없이 하고 싶은 말! 말! 말! 너나 낭비해 나는 저축해'라는 가사로 노래를 부른다.
해당 캠페인은 예고편과 풀 버전의 저축가요 ‘월급은 흘러갑니다’와 '너나 낭비해 나는 저축해(Feat.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은 HS애드가 대행했다.
SBI저축은행이 중장년층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트로트 멜로디에 저축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덧입힌 이유는 뉴트로 트렌드에 따라 중장년층에는 옛 추억을 소환하고, 밀레니얼세대에는 재밌고 중독성 있는 광고로 저축에 대한 의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촌스러운데 세련된 이 느낌은 뭐지?", "진짜 과거로 회귀한 듯", "광고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