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설거지가 귀찮다고?…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 화제
라면 설거지가 귀찮다고?…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 화제
  • 김수경
  • 승인 2023.11.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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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엇 기획·제작한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 인기 몰이
라면 먹은 뒤 설거지에 대한 고충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눈길'
"힘든 시대에 위로 전하고, 라면이 다시 간편함의 왕좌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

"귀찮음 한 그릇 덜어 드립니다."

아이디엇이 기획, 제작한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아이디엇에 따르면 라면을 먹은 뒤 설거지에 대한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를 탄생시켰다. 

삼양라면은 지난 1963년 출범 이후 국민들의 끼니를 간편하게 해결해준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라면은 간편한 음식의 대명사였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배달 앱, HMR 등의 폭발적 성장으로 오히려 번거롭고 귀찮은 음식으로 인식되며 간편식 카테고리 내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디엇은 브랜드의 에센스인 'Sympathy' 가치를 제품에 접목해 힘들고 지친 시대에 위로를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영상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과 유튜브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유튜버 정재형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라면 냄비 설거지의 귀찮음'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아이디엇의 이승재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는 "간편식과 배달 앱 사용이 늘면서 라면을 끓여먹고 설거지 하는 것을 번거롭고 귀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라면이 다시 간편함의 왕좌를 되찾을 수 있도록 라면을 먹은 뒤 설거지에 대한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는 카페에서 흔히 사용되는 고압 컵 세척기의 수량과 직경을 대폭 개량해 만든 세계 최초의 라면 냄비 전용 세척기다. 라면을 끓이고 남은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물이 닿는 사각을 없애고 수압을 극도로 높여줄 수 있는 'FULLCONE' 노즐을 적용해 극소량의 주방세제로도 기름때를 말끔히 지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 캠페인. ⓒ삼양식품

한편 삼양식품은 설거지를 미룰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작성한 소비자에게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감되는 사연을 보내준 7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를 증정하며, 선정되지 못한 참여자 중 200명을 추가 선정해 삼양라면 맞춤 냄비를 선물 할 예정이다.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 사연 응모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접수받으며, 당첨자 선정 및 발표는 11월 21일 개별 문자로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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