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의 크리에이티브 공식…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계속 도전하라"
다나카의 크리에이티브 공식…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계속 도전하라"
  • 김수경
  • 승인 2023.08.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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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 밋업 세션
"젊은 뇌 유지 위해 숏폼 트렌드 공부… 재기발랄 광고 만드는 돌고래유괴단의 팬"
8월 23~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의 밋업 세션. ⓒ부산 = 김수경 기자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의 밋업 세션. ⓒ브랜드브리프

[부산 = 김수경 기자] 7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홍보대사인 다나카가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성공 공식을 공유했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밋업(meet-up) 세션 무대에 선 다나카는 '나를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4년여 간의 무명 끝에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된 자신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자신의 대표곡인 '와스레나이'를 부르며 등장한 다나카는 100여명의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나카는 자신이 활동을 시작한 뒤 4년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에 대해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고 반응이 없으면 지칠 수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세상에 무언가를 던졌기 때문에 결국 반응을 얻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반응이 없다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평가가 두려워 자신의 생각만으로 멈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아이디어도 세상에 내놓기 전까지는 그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다"며 "겁 먹지 말고 많은 것들을 세상에 던져봐야 한다. 조금씩 반응을 얻으면 이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전을 떠올려보면,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그냥 달렸던 것 같다. 그러기 쉽지 않았지만 결국 내가 즐기고, 즐거웠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제시해 준 이상향을 따라가면 쉽게 지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의 밋업 세션. ⓒ부산 = 김수경 기자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의 밋업 세션. ⓒ브랜드브리프

올해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목표로 하는 다나카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업계와 마찬가지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움과 크리에이티비티를 추구한다는 것.

다나카는 "젊은 뇌를 유지하고 싶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을 통해 숏츠를 보며 트렌드를 파악한다"며 "윗 세대는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했다면, 요즘 젊은 세대는 영상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 같다. 그들을 이해하고 따라가기 위해 숏폼 콘텐츠를 즐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돌고래유괴단의 재기발랄한 광고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최근 뉴진스와 함께 한 아이폰 광고나, 디토 뮤직비디오, 캐논 광고, 연극의 왕 광고(그랑사가 광고) 등을 인상깊게 봤다"며 "광고 같지 않고 하나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그런 광고들을 보면 한국이 광고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나카는 "다나카와 김홍남, 디자이너 김건욱과 같은 브랜드를 양성하고 키워나가는 개그맨 김경욱(다나카의 본 캐릭터)은 불굴의 의지를 가진 아이콘"이라며 "23년 동안 연예계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성장해 온 김경욱은 멋진 기획자이자, 멋진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함께 활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의 밋업 세션. ⓒ부산 = 김수경 기자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홍보대사 '다나카'의 밋업 세션. ⓒ브랜드브리프

지난 2018년 유튜브 채널인 '나몰라패밀리 핫쇼'를 통해 첫 등장한 다나카는 활동한 지 4년 만인 지난해부터 한국 음식 먹방과 다양한 한국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 및 지상파 데뷔 등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출연 외에도 음원 발매 및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최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다나카는 MZ세대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리부트!(REBOOT!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시작)'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과 인기 크리에이터 등 총 58인의 연사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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