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ChatGPT)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PR 전문지 PR위크(PR Week)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챗GPT를 활용해 아이디어, 에셋 크리에이션(creating assets), 카피라이팅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 및 크리에이티브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위크에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위아소셜(We Are Social)이 챗GPT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활용한 방법을 소개했다. 위아소셜에서는 챗GPT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활용하는 실험을 하기 위해 삼성 핸드폰 광고를 만든다고 가정했다. 위아소셜이 분석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아이데이션(ideation)에 있어 챗GPT로 하여금 클라이언트(삼성)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아이디어 개발에 있어 AI로 하여금 클라이언트 역할을 하도록 한 후 브레인스토밍을 한 것이다. 챗GPT는 브리프에 있는 내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 결과 크리에이티브 과정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챗GPT로 하여금 클라이언트 역할을 맡긴 채 삼성 핸드폰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뉴욕과 런던에 있는 빌딩에 투사하는 광고 아이디어를 검토하게 했다. 그 결과 AI 클라이언트는 먼저 비용 계산, 그리고 이러한 이니셔티브(initiative)가 어떻게 더 큰 캠페인으로 통합될 수 있는지를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위아소셜에서는 챗GPT와의 리허설을 통해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아소셜에 따르면, 챗GPT를 이용해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카피라이팅의 경우, 일례로 소셜 미디어 게시글들을 챗GPT로 하여금 뽑아내게 할 수 있다. 챗GPT를 이용해 소셜 미디어 게시글 시리즈들을 작성하게 한 후 이를 초본으로 해 취사 선택 및 수정 작업을 한 뒤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작업에 있어서도 챗GPT를 이용해 적합한 이미지를 빠르게 뽑아낼 수 있다. 챗GPT는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들을 웹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빠르게 검색하여 보여주고, 검색 결과물들에 대해 챗GPT와 상호작용하면서 보다 적합한 이미지를 선별해 나갈 수 있다.
위아소셜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챗GPT를 이용해 본 결과,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실행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티브가 클라이언트 및 크리에이티브 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텍스트-이미지' 전환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위아소셜에서는 챗GPT로 하여금 하루 동안의 주요 기사 헤드라인들을 읽고 이러한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 이미지로 시각화하도록 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텍스트-이미지' 알고리즘이 발전되면 광고에 딱 맞는 찰떡 비주얼과 카피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챗GPT가 활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