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갤러웨이 NYU 교수 "AI, 새로운 물결의 시발점"
스콧 갤러웨이 NYU 교수 "AI, 새로운 물결의 시발점"
  • 박소정
  • 승인 2023.09.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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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서울 2023 스크린 세미나
지난해 AI로 가장 가치 상승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지난해 출시 제품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제품 '인스타그램 릴스'
(좌측부터)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 ⓒCannes Lions
(좌측부터)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 ⓒCannes Lions

"인공지능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기술 혁신과 막대한 가치 창출의 새로운 물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유명 저널리스트 겸 팟캐스트 '피봇(Pivot)'의 공동 사회자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의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3 세미나가 21일 'SDGs포럼 X 칸라이언즈2023' 이틀 차에 씨네큐브에서 상영됐다.

세미나는 '피봇' 라이브 방송으로 동시 진행됐다. 피봇은 스위셔와 갤러웨이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다. 기술, 비즈니스, 정치 분야 뉴스를 다루며 약 3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셔와 갤러웨이 교수는 농담과 일상적 대화를 곁들이며 기술 및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콧 갤러웨이는 가장 큰 기술 및 비즈니스 뉴스로 'AI 기술'을 꼽았다. 그는 AI 기술이 비즈니스와 광고 커뮤니티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AI를 통해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가치가 가장 상승한 개인이나 회사는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라고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구안을 가지고 OpenAI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수혜 기업으로 엔비디아(NVIDIA)를 언급했다. 비디오 게임용 그래픽 처리 장치를 만들던 엔비디아는 그 기술이 인공지능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7조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2022년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매력적이고 영향력 있는 제품으로 '인스타그램 릴스'를 꼽았다.

갤러웨이 교수는 "우리가 언급하지 않는 한 회사가 있는데 인공 지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회사"라며 "릴스는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참여를 크게 높여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이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메타의 주가 역시 지난 3개월 동안 약 160% 급등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마케팅 트렌드로 '브랜드 안전(Brand Safety)'를 꼽았다.

갤러웨이 교수는 "플랫폼의 앞 페이지는 공간이 한정 돼 있지만 아래로 갈수록 무한한 공간이 있고 여기에 출처를 찾을 수 없는 유해물들이 걸린다"며 특히 트위터를 비판했다. 또한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돈 쓸 일도 많다. 구태여 위험을 무릅쓰는 광고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스위셔와 갤러웨이는 둘 다 AI 옹호자라고 공언하며, 칸 라이언스에 참석한 이들에게 기술을 이해하라고 촉구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브랜드를 위한 가장 큰 기회"이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비즈니스를 위한 가장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칸 라이언즈는 지난 1953년부터 매년 6월에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크리에어티비티 축제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매년 가을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을 열고 국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세션과 칸 라이언즈의 주요 하이라이트와 세미나, 수상작 필름 등을 상영하고 있다. 칸 라이언즈 서울 2023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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