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타워브리지에서 펄럭이는 나이키의 첼시FC 초대형 유니폼
런던 타워브리지에서 펄럭이는 나이키의 첼시FC 초대형 유니폼
  • 김수경
  • 승인 2023.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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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FC 나이키 서드 키트, 초현실적인 크기로 화제
더 베리(The Berry), VFX 활용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가상 광고 완성
런던 타워브리지에 걸려있는 나이키 & 첼시FC 초대형 유니폼. ⓒThe Berry

영국 런던의 상징인 타워 브리지(Tower Bridge)에 나이키(Nike)의 첼시 FC(Chelsea FC) 초대형 유니폼이 걸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이키가 출시한 첼시FC의 대형 유니폼이 타워 브리지에 걸린채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컴퓨터그래픽이미지(CGI)와 같은 VFX(visual effect, 특수 시각 효과)를 적용한 것으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가상의 이미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캠페인을 제작한 영상 프로덕션 업체인 더 베리(The Berry)는 타워 브리지와 비슷한 조명에서 촬영한 첼시FC의 나이키 서드 키트(Nike Third Kit, 세번째 유니폼)를 포토샵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이후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타워 브리지의 주변 환경과 풍속, 방향, 흐름 등에 맞춰 편집해 실제 대형 유니폼이 바람에 펄럭이는 것 같은 모습을 설득력있게 완성해냈다.

최근, CGI를 활용한 가상 광고를 선보이는 브랜드 활동이 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맞먹는 거대 바비(Barbie) 인형, 파리 시내를 쌩쌩 달리는 자크뮈스(Jacquemus) 대형 핸드백, 뉴욕 지하철에 등장한 메이블린(Maybelline) 대형 마스카라, 최근 로레알이 선보인 파리 시내를 달리는 대형 립스틱까지, 눈을 의심케하는 초현실적인 광고의 등장이 광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첼시FC의 나이키 서드 키트. ⓒChelsea FC

한편, 이번 캠페인에 등장한 2023/24 시즌 첼시FC의 나이키 서드 키트는, 첼시FC가 수십년 동안 착용한 두개의 키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새로운 유니폼은 첼시FC 선수들이 처음으로 착용했던 유니폼 색상인 이튼 블루(Eton Blue)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