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6461억원 규모… 최대 광고주는 '삼성전자'
2021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6461억원 규모… 최대 광고주는 '삼성전자'
  • 김수경
  • 승인 2021.08.0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서치애드, 인터넷 상 게재된 동영상 광고 현황 집계한 '비디오 리포트' 발간
동영상 광고,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시장 주도
최대 광고주는 '삼성전자', 1위 업종은 '화장품 및 보건용품'
2021년 상반기 월간 동영상 광고비 현황. ⓒ리서치애드

2021년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약 6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동영상 광고를 집행한 최대 광고주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5일 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 리서치애드가 발표한 '비디오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국내 동영상 광고비 시장 규모는 약 1173억원으로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은 지난 1월 약 988억원 규모에서 시작해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6월 동영상 광고 톱 10 매체. ⓒ리서치애드

동영상 광고가 가장 많이 집행된 매체는 유튜브로, 상반기 내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페이스북과 3위 인스타그램도 상반기 동안 순위 변동이 없었다. 상위 3개 매체가 사실상 동영상 광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튜브의 6월 광고비는 전월 대비 4.6% 증가한 643억9527만원으로, 2위인 페이스북(248억2741만원)과의 격차가 2배 이상 벌리며 독보적인 매체력을 입증했다.

국내 매체 중에서는 네이버가 20억7941만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줌은 전월 대비 광고비가 276.7% 증가하며 톱 10 매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다음은 전월 대비 광고비가 23.4% 줄며 톱 10 매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2021년 6월 동영상 광고 톱 10 광고주. ⓒ리서치애드

삼성전자는 올 6월 21억5077만원을 동영상 광고에 쏟아부으며 최대 광고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동서식품(15억5332만원), 현대자동차(9억1133만원), 하이트진로(7억8108만원), 아모레퍼시픽(7억307만원), 광동제약(6억8299만원), 한국피앤지(6억4112만원), 셀트루먼트(6억511만원), 어도비시스템즈(6억186만원), LG생활건강(5억470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동서식품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 이후 2월부터는 계속해서 최대 광고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6월에는 톱 10 광고주 중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모든 광고주가 전월 대비 광고비를 늘렸으며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라운지, 그랜저르블랑 등 캠페인 집행 영향으로 톱10 내 가장 높은 증가율(54.8%)을 기록했다.

2021년 6월 동영상 광고 톱 10 업종. ⓒ리서치애드

올해 6월 동영상 광고 톱 10 업종은 화장품 및 보건용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컴퓨터 및 정보통신, 유통, 서비스, 식품, 제약 및 의료, 음료 및 기호식품, 가정용품, 가정용 전기전자, 금융·보험 및 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톱 10 업종 내 '식품'과 '금융·보험 및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월 대비 광고비가 증가했다. '서비스'는 톱10 업종 내 가장 높은 증가율(21.7%)을 기록했다.

리서치애드의 '비디오 리포트'는 리서치애드의 자체 개발 수집 엔진인 애드 컬렉터(AD collector)를 PC와 모바일 서버에 각각 장착해 111개 매체의 시청 전 동영상 광고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류 시스템 및 통계 시스템을 거쳐 산출한 내용이다. 인터넷 상에 게재된 광고를 금액 가치로 환산한 자료로, 실제 집행 금액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