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49주년 "크리에이티브와 기술 융합해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49주년 "크리에이티브와 기술 융합해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 김수경
  • 승인 2020.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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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국가 경제 발전과 문화생활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 서
2023 아시아광고대회 서울 개최 등 국제 행사 적극 유치
오는 8월 초 공식 유튜브 채널 '팡고TV' 오픈 예정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지난 1971년 7월 26일 범 광고계 단체인 한국광고연구협의회(초대회장 이종배 한독약품 광고부장)에서 출발한 한국광고총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올해 창립 49주년을 맞았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창립 49주년을 맞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광고산업이 크리에이티브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국가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24일 밝혔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광고가 국가 경제 발전과 문화생활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고환경을 개선하고 발전하는데 연합회의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광고활동의 윤리성과 공익성을 제고하고자 회원 상호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광고관련 공익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또 광고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및 교류활동을 통해 광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오고 있다.

최초의 단체명에 '연구'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도 그 때문이다. 1970년대에는 광고에 대한 학문적 이론이 약했다. 1974년에서야 중앙대학교에서 한국 최초로 '광고학과' 전공이 생겼다.

이후 광고총연합회는 광고세미나를 개최해 광고계 발전을 위한 학술적 연구, 조사를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한국광고의 세계화,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다시, 광고의 힘으로, 대한민국에 힘을' 캠페인. ⓒ대홍기획
'다시, 광고의 힘으로, 대한민국에 힘을' 캠페인. ⓒ대홍기획

1973년 7월 26일 '광고의 날(11월11일)'을 제정해 선포한 일 역시 연합회의 업적으로 평가 받는다.

광고의 날 캠페인을 통해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광고산업의 위상을 제고 하는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연합회는 지난해 제 46회 광고의 날을 맞아 영상제작사협회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영상 광고 '광고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와 대홍기획의 재능기부 '다시, 광고의 힘으로, 대한민국에 힘을'이라는 인쇄광고를 집행했다.

연합회는 광고산업 위상 제고를 위해 국제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유치함으로써 한국의 광고산업을 아시아와 세계 무대로 올려놓았다.

1984년 제14차 아시아광고회의(現 아시아광고대회) 한국 개최(서울), 1996년 세계 광고대회(IAA) 서울 개최, 2007년 제25차 아시아광고대회 제주 개최를 성사시켰다.

2019 아시아광고대회가 열린 파키스탄 라호르에 참석해 무대에 오른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2019 아시아광고대회가 열린 파키스탄 라호르에 참석해 무대에 오른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지난해에는 2019 아시아광고대회가 열린 파키스탄 라호르에 참석해 2023 아시아광고대회 서울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만장일치로 서울 개최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내년에 열리는 마카오 아시아광고대회에서 2023 아시아광고대회 서울 개최를 홍보하는 '서울의 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합회는 광고관련업계를 총망라하는 광고인 대축제의 장인 한국광고대회를 1987년부터 매년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광고산업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유공광고인' 포상식을 비롯해 국내 전 매체를 아우르는 유일한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광고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광고산업의 발전 및 국가경쟁력 배양, 광고인들의 공명정대한 경쟁을 통해 광고 산업의 질적 향상 및 광고인의 자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광고분야는 고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업의 특성상 개개인의 크리에이티브한 자질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며 "연합회는 이런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예비광고인들을 육성시키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광고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연합회는 광고주협회, 광고산업협회, 온라인광고협회, 광고제작사협회, 광고학회 등 광고관련 17개 단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사를 대표해 국내 광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광고주협회, 광고산업협회와 함께 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마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규제 개선을 건의했으며 5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광고업계의 피해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업계 현황과 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2019 아시아광고대회가 열린 파키스탄 라호르에 참석해 무대에 오른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포털사이트 광고정보센터 홈페이지. ⓒ한국광고총연합회

연합회는 광고와 관련한 교육 및 정보 제공 역할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1998년 광고포털사이트인 광고정보센터(adic.or.kr)를 오픈해 온라인 광고교육 서비스를 개시했다. 2005년부터 대한민국대학생광고대회(KOSAC)를 열고 전국의 광고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광고 공모전을 실시해 예비광고인들의 광고업계 진출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 교사대상 광고연수 추진 및 광고관련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무료 광고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글로벌광고인재육성을 위해 '한국광고아카데미'를 열어 플래너, 아트디렉터, 카피라이터 등을 꿈꾸는 예비광고인들에게 실무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화된 실무형 우수 광고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 한국광고아카데미에는 40명 정원에 319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고인명록, 광고계동향을 발간해 광고산업의 흐름과 광고업계의 취급액, 인원, 주요업무 등 현황조사를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광고계 이슈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월 초에는 연합회 공식 유튜브 채널 '팡고TV'를 오픈하고 다양한 광고계 정보와 이슈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