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원쇼 광고제 29개 수상…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제일기획, 원쇼 광고제 29개 수상… 역대 최다 기록 경신
  • 김수경
  • 승인 2020.06.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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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및 해외법인, 자회사 활약 속 금상 5개 등 총 29개 본상 수상
'A Sweet Escape' 캠페인 금상 3개 포함 총 8개 수상
​​​​​​​D&AD 광고제서도 동상 7개 수상하며 메이저 광고제 수상 행진 이어가
원쇼 광고제에서 금상 3개를 수상한 ‘A Sweet Escape’ 캠페인. ⓒ제일기획
원쇼 광고제에서 금상 3개를 수상한 ‘A Sweet Escape’ 캠페인.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원쇼 광고제(The One Show)에서 본상 29개를 수상하며 원쇼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올해 원쇼 광고제에는 전 세계 71개 국가에서 출품된 약 2만개의 캠페인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제일기획 본사와 해외법인, 자회사의 활약으로 금상 5개, 은상 3개, 동상 4개 등 총 2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로 제일기획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세운 원쇼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25개)을 1년만에 경신하게 됐다.

제일기획의 대표 수상작으로는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A Sweet Escape' 캠페인이 꼽힌다.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이 캠페인은 인쇄 부문 금상 등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

'A Sweet Escape' 캠페인은 지난 해 칸 라이언즈와 런던 광고제 수상에 이어 올해 뉴욕페스티벌과 원쇼 광고제까지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유명 글로벌 광고제를 휩쓸고 있다.

원쇼 광고제에서 금상 2개를 수상한 'BACK2LIFE' 캠페인. ⓒ제일기획
원쇼 광고제에서 금상 2개를 수상한 'BACK2LIFE' 캠페인. ⓒ제일기획

이와 함께 제일기획 중국총괄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BACK2LIFE' 캠페인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모바일 부문 금상을 포함해 본상 6개를 수상했다. 모바일 게임 속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쉽게 배우도록 한 캠페인은 2주 동안 300만 명이 게임을 통해 CPR을 체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런던의 브랜드 체험 공간 Samsung KX에 삼성전자 '갤럭시 S10'을 스프레이캔처럼 사용해 그래피티를 그릴 수 있도록 한 'Galaxy Graffitti' 캠페인(본사), 런던의 피카딜리 광장에 가려져 있던 원래 건축물의 외관을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건물 전체를 갤럭시 폴드 처럼 접히는 듯한 연출을 한 'Samsung Folding Piccadilly' 캠페인(영국법인) 등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은 원쇼 광고제에 앞서 발표된 2020 D&AD 광고제에서도 Wood pencil(동상) 7개를 수상했다. 원쇼 광고제 수상작에 포함된 'BACK2LIFE' 캠페인, 'A Sweet Escape' 캠페인 외에도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스타벅스와 진행한 'What's Your Name?' 캠페인 등 해외 자회사에서 진행한 다수의 캠페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일기획은 이번 성과에 대해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가 높은 칸 라이언즈(Cannes Lions)가 개최되지 않은 가운데 원쇼, D&AD에서 연이어 좋은 수상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본사를 포함한 세계 각 거점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