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 앞장 선 조수미, '올해의 홍보대사상' 선정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앞장 선 조수미, '올해의 홍보대사상' 선정
  • 김수경
  • 승인 2023.11.22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PR협회, 올해의 홍보대사상에 조수미 씨 선정
행사 유치 위한 다양한 활동 적극적으로 펼쳐 온 공로 인정
오는 28일 개최지 결정,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파리서 막판 총력
2030 올해의 홍보대사상 수상자 소프라노 조수미. ⓒ한국PR협회

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 BTS(방탄소년단)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한국PR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홍보대사'상을 수상했다.

22일 한국PR협회에 따르면 조수미 씨는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서 응원송 발표와 콘서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참여 등 행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수미 씨는 "홍보대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는데 올해의 홍보대사상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따.

이어 "올해의 홍보대사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조수미 씨는 지난 달 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나는 살고 싶어요'와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곡인 '함께(We will be one)' 등 7곡을 불러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의회인 웨스트민스터궁 로열 갤러리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의회인 웨스트민스터궁 로열 갤러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1국 1표' 원칙에 따라 182개 회원국 대표단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총회에서는 투표에 앞서 마지막 5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현재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유럽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개최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재계 총수들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미팅에 참석한 뒤, 23일 파리로 이동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파리에서 막바지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영국 경제사절단에는 함께하지 못했으나, 파리에서 합류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재계 총수들은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 4차 PT와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 참여하는 등 엑스포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시 약 61조 원의 경제효과와 50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6개월의 행사 기간 동안 약 5000만 명의 내외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국내 8대 그룹 총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마크롱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국내 8대 그룹 총수들. (왼쪽부터)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마크롱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