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뉴욕페스티벌서 34개 본상 수상… 역대 최다 기록
제일기획, 뉴욕페스티벌서 34개 본상 수상… 역대 최다 기록
  • 김수경
  • 승인 2020.05.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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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활약으로 金 7, 銀 12, 銅 15 수상
​​​​​​​홍콩법인 아태지역(APAC) 올해의 광고회사 3년 연속 선정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5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Homework, Music, Tidy-Up’ 캠페인. ⓒ제일기획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5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Homework, Music, Tidy-Up’ 캠페인.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뉴욕페스티벌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제일기획은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약 속에 금상 7개, 은상 12개, 동상 15개 등 총 34개의 본상을 휩쓸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캠페인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홈워크, 뮤직, 타이디 업(Homework, Music, Tidy-Up)' 캠페인으로 금상 5개 등 총 18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캠페인은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인쇄 광고로 칸 라이언즈, 런던 광고제 등 유명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기획 중국총괄이 펭귄 랜덤 하우스와 함께 진행한 '루즈 유어셀프 인 어 북(Lose Yourself in a Book)', 브라질법인이 현지 유기농 주스 브랜드 그린피플과 물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더 웨이스트 메저(The Waste Measure)'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치어 남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치어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 밴드(팔찌)를 제작해 배포한 'Fish Love Band' 캠페인(본사), 스마트 폰의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앱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 'Samsung Good Vibes' 캠페인(인도법인), 트렌스젠더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스타벅스의 디지털 영상 `What's Your Name`(자회사Iris) 등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욕페스티벌 주최측이 12일(한국시간) 발표한 특별상 부문에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Regional agency of the year Asia Pacific)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홍콩법인은 올해 뉴욕페스티벌에서 츄파춥스 캠페인 등 3개의 작품으로 총 25개의 상을 휩쓸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폴 챈은 "홍콩법인이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에 선정돼 기쁘다"며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차원이 다른 크리에이티브를 담은 캠페인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칸 라이언즈, 애드페스트, 스파익스 아시아 등 주요 국제 광고제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뉴욕 페스티벌은 광고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대신 심사부터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