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2년 만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활… 마놀로 아로요
코카콜라, 2년 만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활… 마놀로 아로요
  • 김수경
  • 승인 2019.12.18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 내 마케팅 역할 필요, 2년만에 CMO 직위 부활시켜
ⓒ코카콜라
마놀로 아로요(Manolo Arroyo) 코카콜라 신임 CMO.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2년 만에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이하 CMO) 직위를 부활시킨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 2017년 CMO 직위를 없애고 마케팅 업무를 최고성장책임자(CGO)가 총괄하도록 했지만 프란시스코 크레스포 CGO가 2020년 물러나면서 CMO를 2년 만에 다시 임명키로 했다. 

코카콜라의 신임 CMO에는 마놀로 아로요(Manolo Arroyo) 코카콜라아시아태평양 사장이 선임됐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는 CEO는 CMO 직위를 없앨 당시 "마케팅을 다른 핵심 활동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졌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부분을 소비자, 디지털 전략 등으로 통합해 새로운 환경에서 보다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케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CMO 직을 다시 부활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마트, 존슨앤드존슨, 켈로그, 타코벨, 맥도날드, 넷플릭스 등을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연이어 CMO 직위를 없애고 있는 추세다. 많은 CMO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대두되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