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피크닉 바구니가 100만원?…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왕'과 파격 컬래버레이션
맥도날드 피크닉 바구니가 100만원?…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왕'과 파격 컬래버레이션
  • 김수경
  • 승인 2020.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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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차이나, 알렉산더 왕과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상품 선봬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한 욕구 반영"
맥도날드X알렉산더왕 컬래버레이션 피크닉 바구니. ⓒ맥도날드 차이나
맥도날드X알렉산더왕 컬래버레이션 피크닉 바구니. ⓒ맥도날드 차이나

맥도날드가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과 손잡고 선보인 100만원 짜리 한정판 피크닉 바구니(picnic basket)가 순식간에 완판됐다.

15일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의 뉴스사이트인 알리질라(Alizila)에 따르면 맥도날드 차이나는 최근 '알렉산더 왕'과 함께 'AW 골든 컬렉션'을 선보였다.

알렉산더 왕이 직접 디자인한 검은색 라탄의 피크닉 바구니는 300개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가격은 5888위안(한화 약 99만원)이다. 

이는 맥도날드의 대표 제품인 빅맥(단품 4500원)의 220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단 몇 초만에 완판됐다.

맥도날드X알렉산더왕 컬래버레이션 런치백. ⓒ맥도날드 차이나
맥도날드X알렉산더왕 컬래버레이션 런치백. ⓒ맥도날드 차이나

맥도날드의 한정판 피크닉 바구니에는 음료 2잔과 스페셜 골든 버킷이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담는 종이 런치백 디자인과 꼭 닮은 클러치백도 함께 제공했다. 맥도날드가 개당 14달러(약 1만6000원)에 판매했던 이 클러치백은 3만개가 1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가며 인기를 모았다. 

알렉산더 왕 새틴 런치백 클러치(satin lunch bag clutch). ⓒ알렉산더왕 홈페이지
알렉산더 왕 새틴 런치백 클러치(satin lunch bag clutch). ⓒ알렉산더왕 홈페이지

알렉산더 왕은 지난해 11월 신상품 '새틴 런치백 클러치(satin lunch bag clutch)'를 선보였다. 당시 이 제품은 맥도날드의 런치백을 꼭 닮은 모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알렉산더 왕 공식 온라인몰에서 335달러(약 3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은 "항상 맥도날드의 팬이었다"며 "맥도날드 브랜드는 늘 대중문화에 가장 근접해있으며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쑤(Christine Xu) 맥도날드 차이나 CMO(Chief Marketing Officer,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알렉산더 왕과의 컬래버레이션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강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고 그들의 일상에 작지만 놀라운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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