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글로벌 광고대행사는?…애드에이지, 톱10 발표
올해 최고의 글로벌 광고대행사는?…애드에이지, 톱10 발표
  • 김수경
  • 승인 2019.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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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위든&케네디, 2위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 3위 자이언트 스푼
성공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선보인 크리에이티비티 업체 선정

지난해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전략을 펼친 광고대행사는 어디일까. 

글로벌 광고컨설팅업체 애드에이지(Adage)가 2018년 최고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 광고대행사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4일 애드에이지가 발표한 2019 에이리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A-List and Creativity Awards)에 따르면 위든&케네디(Wieden & Kennedy)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거머 쥔 위든&케네디는 '나이키(Nike)'의 콜린 캐퍼닉(Colin Kaepernick) 캠페인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위든&케네디는 인종차별에 맞서 '무릎 꿇기' 시위를 주도한 전 미식 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의 얼굴을 클로즈업 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30주년 기념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 사회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사회적 갈등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나이키의 저항 정신을 광고를 통해 전달하며 효과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BMW와 펩시(Pepsi), 리버트뮤추얼그룹(Liberty Mutual) 등의 캠페인을 제작한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 GS&P)가 선정됐다. 

3위는 넷플릭스(Netflix)와 위워크(WeWork), 글로시에(Glossier) 등의 신규 브랜드를 고객사로 추가한 자이언트 스푼(Giant Spoon)이 차지했다. 

4위는 주방용품 브랜드 크락팟(CrockPot)에 닥친 위기를 '#CrockPotIsInnocent' 소셜 캠페인을 통해 현명하게 해결하고 브랜드 명성과 신뢰 회복은 물론 판매 실적까지 상승시킨 에델만(Edelman)이 꼽혔다. 

5위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의 모성을 담은 게토레이(Gatorade) 광고를 선보인 TBWA가 선정됐다. 

6위는 메르세데스(Mercedes)와 이케아(Ikea), 이쿼녹스(Equinox) 등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디지털 전문 대행사 워크앤코(Work & Co)가 차지했다. 

7위는 버거킹(Burger King)의 '와퍼 우회(Whopper Detour)' 캠페인을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긴 FCB가 선정됐다. 

8위는 앨리뱅크(Ally Bank), 부킹닷컴(Booking.com), 펫코(Petco) 브랜드를 담당한 어노말리(Anomaly), 9위는 버라이즌(Verizo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고객사를 담당하고 있는 맥칸(McCann), 10위는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360i가 꼽혔다.

애드에이지는 "매년 가장 창의적인 캠페인과 스마트한 전략,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선보인 광고 에이전시 에이리스트(A-List)를 선정한다"며 "갈수록 축소되는 광고 예산과 마케팅 모델의 변화,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속에서도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 회사들이 에이리스트 선정 기준"이라고 밝혔다. 

애드에이지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에이전시(Agency Innovator of the Year)는 드로가5(Droga5), 올해의 데이터·애널리스틱 에이전시는 FCB/Six, 올해의 캠페인(Campaign of the Year)은 나이키의 '저스트 두잇-드림 크레이지(Just do it - Dream Crazy)'가 선정됐다. 

이어 올해의 CCO(Chief Creative Officer of the Year)는 아담&이브 DDB의 리차드 브림(Richard Brim), 올해의 CD(Creative Directors of the Year)는 위든&케네디의 라이언 오루크(Ryan O'Rourke)와 알베르토 폰테(Alberto Ponte), 올해의 브랜드 마케터(Brand Marketer of the Year)는 프리토레이(Frito-Lay)의 레이첼 페르디난도(Rachel Ferdinando)가 각각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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