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캠페인… "버리지 말고 라곰(Lagom) 하세요"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캠페인… "버리지 말고 라곰(Lagom) 하세요"
  • 김수경
  • 승인 2019.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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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생활 철학 '라곰' 아이디어 담은 캠페인 공개
지속가능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 철학 꾸준히 실천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라곰'. ⓒIKEA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라곰'. ⓒIKEA

"버리지 말고 라곰 하세요~"

스웨덴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IKEA)가 '최초의 0유로 컬렉션'(first-ever £0 collection) 캠페인을 공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이케아의 제품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스웨덴의 생활 철학 중 하나인 '라곰'(Lagom, 넘치지 않게 적당히 알맞게) 컬렉션으로도 불린다. 

'라곰' 컬렉션은 이케아의 상징과도 같은 프락타(Frakta) 쇼퍼백을 비롯해 주방 조리 기구, 페트병, 깡통 등을 환경에 해롭지 않으면서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이케아의 '라곰' 아이디어를 통해 '프락타'는 피크닉 매트로 변신하고, 쓰지 않는 컵케이크 트레이는 허브와 야채 재배대로 재탄생한다. 페트병은 화분으로, 깡통은 다양한 잡동사니를 담는 통으로 재사용할 것을 이케아는 제안한다. 

'라곰' 컬렉션은 버리기 직전의 가정 용품을 이케아 스타일의 북유럽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캠페인은 광고 회사 프록시미티 런던(Proximity London)과 함께 제작했다.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라곰'. ⓒIKEA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라곰'. ⓒIKEA

이케아는 지속가능하며 환경 친화적인 전략을 기업의 비전으로 삼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구 대여 서비스를 전세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등에서 가구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30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케아의 가구 대여 서비스는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최고경영자(CEO)는 "가구 대여 서비스를 시험하는 것은 혁신을 위한 우리의 도전 중 하나"라며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이 없는 소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지난 3월 발표한 '2018 회계연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밝혔다. 

먼저 2030년까지 전체 제품에 재생 가능한 재료 및 재활용 소재를 100% 사용하고 제품 개발 시 디자인 단계부터 용도 변경 및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제품에 사용하는 목화 100%와 목재 85%를 지속가능한 공급처로부터 확보하고 2020년 1월부터 이케아 전 매장과 레스토랑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전 매장 태양광 패널 설치 및 지열에너지 활용, 자원 순환 노력 등 친환경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라곰'. ⓒIKEA
이케아 최초의 공짜 컬렉션 '라곰'. ⓒIK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