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미디어 "유튜브 쇼츠 제일 많이 봐… 10대, 하루 평균 숏폼 이용 시간 63분"
메조미디어 "유튜브 쇼츠 제일 많이 봐… 10대, 하루 평균 숏폼 이용 시간 63분"
  • 유다정
  • 승인 2023.09.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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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발간
선호 유튜브 영상 길이 평균 16분
10대는 13분으로 가장 짧아
메조미디어가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여가∙취미 편을 발간했다 ⓒ메조미디어
메조미디어가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여가∙취미 편을 발간했다 ⓒ메조미디어

영상 소비가 대중적인 취미로 자리잡은 가운데 10대의 짧은 영상 선호도가 두드러진다. 하루 평균 숏폼 채널 이용 시간은 63분으로, 전 연령대 평균인 35분을 크게 상회했다. 유튜브 동영상 길이 또한 10대는 13분으로 평균치인 16분은 물론 연령대 중 가장 짧은 시간의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메조미디어는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여가∙취미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리포트는 소비자의 주요 온라인 활동, 동영상∙숏폼∙OTT, 웹툰∙웹소설∙웹드라마 콘텐츠 등 온라인 상의 여가 및 취미 관련 데이터를 성별과 연령대별로 구분해 소비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만 15세에서 59세 사이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다.

리포트에 따르면 온라인 여가 활동의 중심지는 영상 콘텐츠 시청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53%)과 OTT 영상 시청(34%)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다. 영상 콘텐츠 시청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년 대비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도 50%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1%가 '유튜브'를 꼽았다. 이들은 유튜브 영상 선택 시에 '영상의 제목(43%)', '영상 썸네일(40%)'을 중시하며, 가장 선호하는 유튜브 동영상 길이는 편당 '16분'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10대는 평균 13분으로, 연령대 중 가장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30대가 14분, 50대가 16분, 40대가 17분, 마지막으로 20대가 19분으로 가장 긴 길었다.

ⓒ메조미디어
숏폼 주 이용 채널으로는 유튜브 쇼츠가, 일 평균 숏폼 채널 이용시간은 평균 35분으로 조사됐다. ⓒ메조미디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숏폼 채널 역시 응답자의 76%가 '유튜브 쇼츠'를 선택했다. 특히 10대 응답자의 일평균 숏폼 채널 이용 시간은 63분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20대(39분), 30대(33분), 50대(30분), 40대(29분) 순이었으며, 전체 연령대의 일평균 숏폼 채널 이용 시간은 35분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숏폼을 보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다(1순위)'고 밝혀 앞으로 숏폼 채널 이용 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OTT는 전체 연령대에서 일평균 50분 이상 시청, 주 4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등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응답자들은 OTT에서 주로 영화(69%)와 국내 드라마(63%)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조미디어 측은 "'영화는 극장, 드라마는 TV'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새로운 시청 환경과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는 웹툰(41%), 웹소설(16%), 웹드라마(15%) 순으로 조사됐다. 주 4회 이상 웹툰을 보는 소비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웹드라마는 원하는 콘텐츠가 있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여가∙취미 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조미디어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음 달에는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소비∙쇼핑 편과 광고수용 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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