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 크리에이티브'부터 '액센츄어송'까지… 글로벌 광고업계, 리브랜딩 '러쉬'
'덴츠 크리에이티브'부터 '액센츄어송'까지… 글로벌 광고업계, 리브랜딩 '러쉬'
  • 권경은
  • 승인 2022.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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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사명 바꾸고 합병·리브랜딩 등 구조조정 이어져
ⓒ덴츠 크리에이티브

올해 광고계는 많은 지각 변동을 겪었다. 특히 글로벌 광고대행사들이 합병과 리브랜딩 등 구조 조정 작업을 펼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age)가 꼽은 2022년 글로벌 광고계 주요 뉴스를 소개한다.

일본 토종 대행사인 덴츠(Dentsu)는 올해 덴츠 크리에이티브(Dentsu Creative)로 사명을 바꾸고 덴츠MB(DentsuMB), 360아이(360i), 아이소바(Isobar) 등의 글로벌 자회사들을 통합했다. 덴츠는 웬디 클라크(Wendy Clark)(舊DDB CEO)를 글로벌 CEO로 위촉한 후 지난 2년 간 글로벌 자회사들을 한 회사로 운영하기 위한 구조 조정과 리브랜딩 작업이 이뤄져 왔다. 애드에이지에서는 2023년 덴츠의 글로벌 회사 전환 작업이 종료되는 한편 덴츠 크리에이티브 수장도 다시 일본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년 말 웬디 클라크의 임기가 종료되고 히로시 이가라시(Hiroshi Igarashi)가 CEO를 맡는다.

ⓒ액센츄어송

초대형 광고 회사들 역시 산하의 개별 브랜드들을 단일 법인으로 통합하는 구조 조정과 리브랜딩 작업을 했다. 액센츄어송(Accenture Song)의 경우 40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를 단일법인으로 통합하는 한편, 사명을 액센츄어 인터랙티브(Accenture Interactive)에서 액센츄어송으로 변경했다.

액센츄어송의 데이비드 드로가(David Droga) CEO가 밝힌, '송(song)'이라는 말이 사명이 된 이유는 "노래는 영혼을 기반으로 해 나오며, 기술과 인간성의 결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 전문지들들은 액센츄어송의 모기업 이자 IT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가 LG CNS와 제휴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7월 보도했다. 액센츄어는 2016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

ⓒ그룹엠넥서스

또 다른 대형 글로벌 미디어 그룹 WPP 역시 올해 구조 조정 및 리브랜딩 작업을 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및 다채널 시청자 분석, 미디어 전략을 통합한 크로스 채널 퍼포먼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WPP에서는 파인캐스트(Finecast), 엑스엑시스(Xaxis), 그룹M(Group)을 합쳐 그룹엠넥서스(GroupM Nexus)를 구성하는 한편 마인드쉐어(Mindshare)와 퍼포먼스 마케팅 회사인 네오(Neo)를 합쳤다. 또한 디지털 및 데이터 중심 대행사 에센스(Essence)와 다채널 시청자 분석이 강점인 미디어컴(Mediacom)을 합병해, 새로운 대행사 에센스미디어컴(EssenceMediacom)을 2023년부터 출범시킬 예정이다.

ⓒ베이너3

베이너미디어(Vaynermedia)에서는 2021년 6월 설립한 회사인 베이너NFT(VaynerNFT)를 베이너3(Vayner3)로 변경했다. NFT뿐 아니라 웹 3 환경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리처드 그룹(Richard Group)은 TRG로, 유앤미스터존스(You & Mr Jones)는 더브랜드테크 그룹(The Brandtech Group)으로 개편하는 등 올해 많은 주요 글로벌 미디어 및 광고 대행사들이 조직 개편과 함께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