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의 외침 "좋은 걸 사서 오래 입으세요"
50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의 외침 "좋은 걸 사서 오래 입으세요"
  • 김수경
  • 승인 2022.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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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대부터 반세기를 버텨 온 리바이스 501 청바지의 여정 담아
"세대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게 낡아가며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브랜드 유산"
청바지를 오래 입음으로써 옷 소비 줄이자는 지속가능한 메시지 전달
AKQA 샌프란시스코 대행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Levi's)가 50년 된 청바지의 여정을 보여주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8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Buy better Wear Longer(좋은 걸 사서 오래 입으세요)' 캠페인을 공개했다.

광고에는 리바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501 청바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1960년대 리바이스의 청바지 공장에서 탄생한 501은 시간의 흐름에도 오래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한 데님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후 첫 주인을 만난 501은 약 반세기에 걸쳐 새로운 주인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리바이스 'Buy better Wear Longer' 캠페인. ⓒLevi's

501의 주인들은 일상복으로는 물론 험난한 산행이나 신나는 파티를 즐길 때, 오토바이를 타거나 데이트를 할 때도 501을 편하게 입는다. 또한 여가 시간을 보내고 롤러 스케이트나 스케이트 보드를 탈 때, 야외 캠핑을 하거나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501을 입는다. 501 청바지는 편하게 리폼할 수도 있고 마음대로 찢어서 입을 수도 있으며, 그 어떤 스크래치에도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광고 속 장면들은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를 대표하는 활동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501 청바지의 흔적을 보여준다. 1970년대에는 디스코텍과 오토바이, 1980년대에는 롤러스케이트,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캠핑과 스케이트 보드, 승마, 다이빙이 등장한다.

그렇게 반세기가 지난 501 청바지는 색이 바래고 여기저기 찢어지기도 했지만 더욱 멋스러워진 모습으로 빈티지 옷가게에 등장한다. 그 곳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난 501청바지는 또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리바이스 'Buy better Wear Longer' 캠페인. ⓒLevi's

광고는 "When they're made to last, we can all waste less(오래 버틸 수 있도록 만들면, 우리 모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끝난다.

AKQA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가 대행하고 메가포스(Megaforce)가 제작한 이 광고는 리바이스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 캠페인의 일환이다. AKQA는 리바이스 이노베이션 랩(Levi’s Innovation Lab)과 협력해 광고에 등장하는 501 청바지를 실제 50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도록 만들었다.

리바이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바지를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입을 수 있고, 청바지가 각 시대의 패션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며, 청바지를 수십년 동안 입음으로써 옷 소비를 줄일 것을 권하고 있다.

리바이스의 카렌 라일리 그랜트(Karen Riley-Grant)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는 "이번 캠페인은 리바이스의 브랜드 유산과 리바이스만의 내구성을 전세계 오디언스들에게 보여준다"며 "리바이스 청바지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게 낡아간다. 또한 수십년이 지나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을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입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바이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브랜드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오고 있다. 광고 캠페인 외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후·환경 활동가인 시예 바스티다(Xiye Bastida)와 멜라티 위즌(Melati Wijsen),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인 엠마 챔버래인(Emma Chamberlain) 등과 협업해 리바이스의 지속가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