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D 대신 EOTD" 대학생들이 풀어낸 마음 돌봄 캠페인 
"OOTD 대신 EOTD" 대학생들이 풀어낸 마음 돌봄 캠페인 
  • 유다정
  • 승인 2023.09.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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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 문화미디어랩과 함께 영상 캠페인 진행
EOTD 캠페인 영상 ⓒ애드플래쉬
EOTD 캠페인 영상 ⓒ애드플래쉬

대학생 연합 광고 동아리 애드플래쉬는 문화미디어랩과 협업해 사회 문제를 다룬 옥외광고 영상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약 3일간 진행된 본 영상 캠페인은 사회 문제를 대학생 특유의 신선하고 재밌는 관점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각각 현대인들의 마음 돌봄과 가족 간의 소통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넘어가기 쉬운 문제를 다뤘다.

먼저 PR 팀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에 익숙해져 마음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잊은 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EOTD라는 콘셉트를 활용해 전달했다. 그날의 감정(Emotions Of The Day)이라는 뜻으로, 오늘 하루 자신의 패션을 소개하는 OOTD(Outfit Of The Day)에서 착안했다. 사람들에게 외적인 표현을 넘어 내면을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애드플래쉬 PR 팀은 "EOTD라는 콘셉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일을 무겁고 어렵게 여기기보다 가볍고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로 여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TF 팀의 경우 친구 또는 지인과는 각종 메신저를 통해 자주 소통하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연락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공통된 경험에서 주제의 실마리를 찾았다.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일상에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영상 광고에 녹여 직접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는 1990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애드쿠스로 시작해 현재 서울,경인 지역 대학생 약 100여 명이 모여 광고 제작과 전시회는 물론 공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