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 전국 광고 관련 학과 등 5400여 명 참여
올해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의 대상은 리사이클 캠페인을 제안한 대학 연합 사이클 동호회 팀에게 돌아갔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2023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광고총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시민문화 정착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전국 90개 광고관련학과의 수업연계, 산학연계 실무특강, 작품접수, 6개 지역별(서울·인천경기강원·대전충청·대구경북·부산경남·광주전라제주) 지역대회 등 6개월간의 과정을 거쳐 총 15개 팀을 선발했다.
지난 7일 개최된 본 행사에선 선발된 팀의 경쟁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5팀을 선발했다.
대상은 경성대와 홍익대, 숙명여대 학생들이 연합한 '사이클 동호회' 팀(김수현, 김희현, 이은진, 추민경, 이다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배달용기 재활용 확대를 위한 올바른 세척문화 형성 캠페인 '242클'을 제안했다. 배달용기 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했으나 세척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 탓에 재활용이 잘 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이에 리사이클(재활용)과 발음이 비슷한 2(온수와 세제 넣기)·4(수세미로 네 번 닦기)·2(물로 두 번 헹구기)클 캠페인을 고안했다.
대상팀에게는 500만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대상팀에게는 오는 12월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후원사 특별상 '차이영크리에이터스상'과,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인턴십 기회가 팀 전원에게 부여될 예정이다.
그 외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동상 100만원, 은상 150만원, 금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영진 타이타늄22 상무는 "하나의 멋진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대학생다운 신선하고 독창적인 발상을 통해 증명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통해 국내 광고계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차이커뮤이케이션, TBWA, 더에스엠씨그룹 등 국내 광고회사와 한국광고학회 등 학계가 후원사로 참여한 국내 산학연계 프로젝트다. 전국 광고 ․ 홍보 관련 학과의 수업업계를 통해 대회주제와 관련한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업계와의 연계를 통한 실무형 우수 광고인재 발굴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54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본 대회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