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의 상징이었던 '파랑새'가 사라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 트위터 소유주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본사 건물에 'X' 표시가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일론 머스크가 해당 트윗을 날린지 하루만에 트위터 웹사이트에는 '파랑새'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등장했다. 브랜드의 로고를 'X'로 변경한 것.

지난 2006년 설립된 트위터는 '파랑새' 로고를 꾸준히 사용해오며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자게 된 것이다.

트위터의 새로운 로고 'X'는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트위터를 탈바꿈시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돼 있다. 머스크는 올 초 X법인을 설립했다.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X는 오디오와 비디오, 메시징, 결제 및 금융을 중심으로 한 무제한 상호 작용의 미래 상태"라며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 및 기회를 위한 글로벌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에 의해 구동되는 X는 우리가 상상하기 시작하는 방식으로 우리 모두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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