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시아 최고 브랜드는 삼성"… 10년 연속 1위
"2021 아시아 최고 브랜드는 삼성"… 10년 연속 1위
  • 김수경
  • 승인 2021.07.21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페인아시아·닐슨 '2021 아시아 1000대 브랜드' 발표
"삼성은 기술 재벌이자 아시아 혁신 대표하는 기술 리더"
ⓒ뉴데일리DB

삼성이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브랜드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삼성은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휩쓸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1일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여론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발표한 '2021년 아시아 1000대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2021)에 따르면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아시아 최고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 측은 "삼성은 시가총액 기준 한국 최대 기업이자 기술 재벌로서 아시아 내 혁신 대표주자"라며 "삼성의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5G의 개척자이자 세계 최초 폴더블폰, 8K QLED TV, 자율주행 반도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두번째로 큰 반도체 공급사로서 올해는 인텔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캠페인아시아는 10년간 삼성이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2016년 발생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글로벌 리콜과 단종 사태, 총수를 포함한 최고경영진의 징역형 선고 등을 꼽았다.

아시아 브랜드 전문가인 마틴 롤(Martin Roll)은 "(삼성의 성공은)수년간의 헌신적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노력의 결과"라며 "삼성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모든 채널을 사용했다. 경쟁이 치열한 가전 부문에서 기술, 혁신,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에 대한 투자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올해 삼성은 15개 제품군으로도 아시아 10대 브랜드에 뽑혔다. 삼성은 TV와 청소기, 스마트홈 기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방가전(2위), 오디오·헤드폰(3위), 웨어러블 워치(3위), 카메라(4위), 에어컨·공기청정기(4위), 프린터(4위), 게임 콘솔 및 하드웨어(6위), 모바일결제(9위), 보험(7위), 신용카드(10위) 등에서 '톱 10'에 랭크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주요 14개국 중에서 중국, 대만, 일본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1위 브랜드로 꼽혔다. 삼성은 중국에선 5위, 대만에선 8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선 43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선정한 '아시아 1000대 브랜드'에서 삼성에 이어 미국의 애플이 2위, 일본의 파나소닉이 3위, 소니는 4위, LG는 5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