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아동 타깃 콘텐츠에 맞춤형 광고 금지한다
유튜브, 아동 타깃 콘텐츠에 맞춤형 광고 금지한다
  • 김수경
  • 승인 2020.0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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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개인정보 보호 강화조치 발표
콘텐츠 맥락에 따라 게재되는 광고만 내보낼 수 있도록 정책 변경
ⓒ유튜브
ⓒ유튜브

앞으로 유튜브 내 아동 타깃 콘텐츠에는 맞춤형 광고가 들어가지 못한다. 

유튜브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 내 아동 개인정보 보호 강화조치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콘텐츠를 업로드 하기 전 아동용 콘텐츠 여부를 설정해야 한다. 유튜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잘못 설정된 콘텐츠를 탐지하고 설정을 자동 변경한다.

유튜브는 실제 이용자 연령과 상관없이 아동용 콘텐츠를 시청하는 모든 이용자는 아동으로 간주한다. 아동용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용자는 데이터 수집과 사용은 물론 스토리, 재생목록에 저장하기, 댓글, 실시간 채팅 등 여러 기능도 제한된다.

이외에도 유튜브는 키즈 유튜버가 시청자에게 개인 맞춤 광고가 아닌 콘텐츠 맥락에 따라 게재되는 광고만 내보낼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아동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아동성애 등 유해 콘텐츠가 늘어났다는 문제가 지적되면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측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기에 아동과 아동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도 포함한다"며 "앞으로도 유튜브에서 아동과 가족, 가족용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