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모닝 월드"…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을 365일 간 매일 아침 전합니다

뉴질랜드의 특징인 '세계에서 해가 빨리 뜨는 나라'를 캠페인 아이디어로 적용 현지인들이 직접 캠페인 제작에 참여해 진정한 뉴질랜드 모습 담아내 캠페인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365일간 진행

2021-04-21     김희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는 매년 아·태 지역의 문화와 맥락을 반영한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1년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최고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목: 굿 모닝 월드 (GOOD MORNING WORLD)
수상: 통합 (Integrated)부문 그랑프리 (Grand Prix)
출품사: 스페셜그룹 오클랜드 (SPECIAL GROUP Auckland, NEW ZEALAND)
광고주: 뉴질랜드 관광청 (TOURISM NEW ZEALAND)

뉴질랜드 관광청은 지난 1999년부터 '100% 퓨어(Pure) 뉴질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00% 퓨어 뉴질랜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뉴질랜드만의 풍경, 사람 그리고 액티비티 등의 독특한 조합을 소개한다. 해당 캠페인은 오랜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점차 다른 국가에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뉴질랜드의 전략을 하나 둘 따라하기 시작했다.

광고대행사 스페셜그룹 오클랜드(Special Group Auckland)는 뉴질랜드만의 독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들이 휴가지로 뉴질랜드를 떠올리도록 하기 위해 '100% 퓨어 뉴질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굿 모닝 월드(Good Morning World)' 캠페인을 기획했다. 

매일

'굿 모닝 월드'는 매일 뉴스를 통해 부정적인 메시지를 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세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나라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현지인들이 매일 아침 따뜻함과 환영이 깃든 메세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굿

뉴질랜드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장소를 배경으로 현지인들은 대본 없이 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직접 소개하고 뉴질랜드로의 여행에 초대한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2019년 새해 첫 날이었던 6월 16일을 시작으로 1년 동안 매일 하나의 영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공유함으로써 뉴질랜드만의 특별함을 오랜 기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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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론칭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시 봉쇄를 하기 전까지 뉴질랜드 여행을 고려한 사람들이 3~9%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스페셜그룹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 국경이 폐쇄됐음에도 6월 말까지 뉴질랜드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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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스 아시아 인테그레이티드(Integrated) 부문은 여러 채널에서 실행되는 캠페인을 출품할 수 있으며 실제 비즈니스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서로 다른 미디어들이 잘 어우러졌는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되거나 브랜드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심사한다.  

인테그레이티드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피유시 판디(Piyush Pandey) 오길비 글로벌 CCO겸 인도 법인장(Chief Creative Officer, Worldwide & Executive Chairman, India)은 "심플하면서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요즘의 우리들을 웃게 만들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그는 "올해 인테그레이티드 부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며 "굿 모닝 월드에서 보여준 단순함, 인류애 그리고 진정성이 좋았다. 국가 전역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이처럼 통합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 이 캠페인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동을 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오는 2022년 2월 싱가포르에서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