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대홍기획 상무, '2018 뉴욕 페스티벌' 결선 심사위원 위촉
롯데그룹 출신 1호 女임원, 히트 광고 다수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최종 수상작 발표
대홍기획은 박선미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제작전문임원, 상무)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의 결선 심사위원에 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박 ECD는 전 세계 30명의 크리에이티브 리더로 구성된 결선 심사위원단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오는 20일부터 4일간 미국 뉴욕에서 2018 뉴욕페스티벌 결선 진출작을 심사할 예정이다.
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상이다. 50개국 이상에서 모인 예선 심사위원 300명의 심사를 거친 작품이 결선에 오르게 된다. 이 중 박 ECD를 포함한 30명의 결선 심사위원이 부문별 최종 수상작을 가려낸다. 결선 심사위원은 공정하고 평등한 심사를 위해 별도의 위원장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0년 대홍기획 카피라이터로 입사한 박 ECD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카드 등의 굵직한 브랜드를 담당했다. 박 ECD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등 다수의 히트광고를 만들면서 다양한 광고주 영입에 기여했다. 국내 중소 디지털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2012년에는 롯데그룹 출신의 1호 여성임원으로 발탁돼 현재 대홍기획 크리에이티브솔루션 1본부의 수장을 맡고 있다. 박 ECD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서울시 자문 역 등도 수행 중이다. 국내외 유수 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홍기획은 지난 2016년 뉴욕 페스티벌에서 부산시와 함께한 '핑크라이트 캠페인'으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앞서 2011년에는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 캠페인으로 은상과 동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