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2019] 박승원 광명시장, 자매도시 오스틴 찾아… "젊은 창업가의 글로벌 진출 도울 것"

박 시장, 美 텍사스주 오스틴 시장 만난 뒤 SXSW 참관 "광명시 스타트업 지원 사업, SXSW 참여 검토할 것"

2019-03-22     김수경
박승원

[미국 텍사스 오스틴 = 김수경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광명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을 찾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3일(현지시간)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를 방문해 트레이드쇼(Trade show)를 참관했다. 

이날 오후 한국 스타트업 10개사로 구성된 코트라(KOTRA) 부스를 찾은 박 시장은 현장에서 청년 기업가들과 만나 응원의 이야기를 전했다. 

코트라는 움직임을 따라 개성 있는 사진·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피보(Pivo)', 실시간 피부 진단·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릴리커버(Lillycover)', 글로벌 소셜 뮤직 플랫폼 '디오션(Diocian)' 등 한국 스타트업 10개와 한국관을 구성해 올해 처음으로 SXSW에 참가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매년 30~40명에 달하는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해오고 있다"며 "향후 광명시 스타트업들도 SXSW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XSW는 오스틴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라며 "광명시가 SXSW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텍사스 오스틴과 자매결연을 맺고 수십년 간 교류해왔다. 지난 2007년에는 광명시가 후원한 서울전자음악단이 윤도현밴드 등과 함께 SXSW에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SXSW 참관에 앞서 스티브 애들러(Steve Adler) 오스틴 시장을 만나 도시 간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박승원

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한 SXSW는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가 다녀갔다. 

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슬러시(SLUSH)와 함께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페이스북과 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코카콜라, 링크드인, 넷플릭스, 벤츠, 소니, 우버, 스텔라 아르투아,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와 CJ ENM,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이노션, 한화생명, SK가스, SK디스커버리,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SXSW를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