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시도가 크리에이티브를 키운다
대담한 시도가 크리에이티브를 키운다
  • 김병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 승인 2018.06.22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칸 라이언즈

프랑스 칸 현지 시간으로 6월 19일 오전 11시, 칸 라이언즈의 세미나 중 하나인 ‘다양성: 가치 쟁점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대담한 행동(Diversity: a Values Issue and Business Imperative, Requires Bold Action)’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가치의 다원화 시대에 크리에이터들의 대담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강조되었다. 영국 보그(Vogue)의 편집장인 에드워드 에닌풀(Edward Enninful)과 영국 배우 싼디 뉴턴(Thandie Newton)의 대담은 다양성에 관한 주제에 걸맞게 각국에서 찾은 청중으로 붐볐다.

시종일관 대화를 주도해나간 에드워드 에닌풀은 “현실과 연구 결과 모두에서 다양성은 비즈니스를 잘 하게 하는 핵심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하면서, “다양성은 크리에이티브의 결과물을 더 좋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소비자들 스스로가 브랜드 경험에 참여하게 하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설파했다.

에드워드 에닌풀은 고객들에게 크리에이티브 결과물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는데 조직의 다양성이 크게 기여한다고 하면서, 보그의 독자들에게서도 이런 경향이 두루 나타났다고 했다. 반면에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진행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회 문화를 형성하는 원천이 창조산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영국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대담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의 최상층부에서 이 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해야 기업의 발전도 가능하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병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