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EO의 'EX30' 언박싱, 프리젠테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다
볼보 CEO의 'EX30' 언박싱, 프리젠테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다
  • 김수경
  • 승인 2023.06.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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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 6분 가량의 EX30 언박싱 영상서 프리젠테이터로 활약
'작지만 강한' EX30의 특장점, 감각적인 영상과 위트 넘치는 연출로 풀어내 호평
AKQA 대행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Volvo car)의 짐 로완(Jim Rowan)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CEO)가 등장한 신차 홍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6분에 달하는 긴 영상 속에서 쉽고 재밌는 설명과 함께 자연스러운 연기까지 선보인 짐 로완 CEO는 프리젠테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X30를 공개하고 짐 로완 CEO의 언박싱(The Unboxing)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짐 로완 CEO는 '작은 것'의 위대함을 말하며 등장한 뒤 벽돌 크기의 흰 박스 안에서 EX30를 꺼내든다. EX30이 볼보의 가장 작은 전기 SUV라는 점에서 착안해 미니어처로 만든 EX30을 보여준 뒤, 그 속으로 짐 로완 CEO가 들어가는 흥미로운 연출을 보여준다.

짐 로완 CEO는 EX30에 올라탄 뒤 '작지만 강한' EX30만의 특장점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탁월한 품질의 사운드바와 재활용 데님과 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차량 내부, 스웨덴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차량 색상, 높은 안전도, 강력한 배터리와 모터, 대시보드 중앙의 12.3in 센터 스크린, 널찍한 트렁크 수납 공간, 1회 충전으로 최대 480km 주행 등 EX30만의 특징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며 "작지만 강력하다(Small is Mighty)"는 EX30의 핵심 메시지를 반복해서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은 것은 사람에게 편리할뿐만 아니라, 자연에 더 적은 영향을 미친다"며 "EX30을 타 보면 작은 것도 강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EX30을 타고 유유히 떠난다. 배경 음악으로는 가수 베티 스완(Bettye Swann)의 노래 'Little Things Mean a Lot(작은 것들이 주는 큰 의미)'이 흐른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KQA가 대행한 볼보의 EX30 언박싱 영상은 회사를 대표하는 CEO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감각적인 영상과 위트 넘치는 연출로 소비자들이 쉽고 재밌게 신차 정보와 브랜드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

AKQA의 피터 룬드(Peter Lund)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볼보자동차는 미래를 향해 놀라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EX30 론칭 캠페인은 가장 작은 SUV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볼보자동차의 혁신과 노력을 요약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 소형 전기 SUV EX30. ⓒ볼보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