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차단·삭제한 광고 52억개 이상"… 구글 '광고 안전 보고서'
"1년 간 차단·삭제한 광고 52억개 이상"… 구글 '광고 안전 보고서'
  • 권경은
  • 승인 2023.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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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22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를 공개했다. 구글의 '광고 안전 보고서'는 지난 2021년부터 발간돼 왔으며 구글 광고 정책과 집행 내역이 요약돼 있다.

'2022 광고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에서 삭제 또는 차단한 광고의 수는 52억 개 이상이며, 제한 조치를 가한 광고의 수는 약 43억 개, 정지시킨 광고주 계정은 약 670만 개로 집계됐다. 광고 서비스를 차단하거나 제한조치를 취한 사이트 수는 14만3000개 이상, 웹페이지 수는 15억7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비해 제재 조치를 받은 광고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삭제 또는 차단된 광고의 수는 20억 개 정도 늘었고, 광고 서비스 차단이나 제한 조치를 당한 사이트 수는 8만 개 정도 증가했다. 

구글에서 삭제, 차단한 광고 유형
구글에서 지난해 삭제, 차단한 광고 유형. ⓒ 구글
구글에서 지난 해 광고 서비스에 있어서 제재를 가한 콘텐츠 유형 ⓒ 구글
구글에서 지난해 광고 서비스에 있어서 제재를 가한 콘텐츠 유형. ⓒ 구글

차단 사유를 살펴보면, 악성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광고를 지속적으로 전송하는 등의 어뷰징(Abusing the Ad Network) 사례(약 13억6000건)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표권 침해 등의 트레이드 마크(Trademark) 관련 건(5억6000건), 법적 요청(3억4000건), 개인화된 광고(3억2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 제한 조치 사유를 살펴보면 불법적인 사업(5억5000건), 법적 요청(5억건)으로 인한 경우가 많았다. 유해 콘텐츠로 인해 광고 서비스에 있어 제재를 받은 웹사이트·웹페이지는,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11억 페이지), 위험성 콘텐츠(1억6000만 페이지), 무기 홍보 및 판매(1억1000만) 순이었다.

구글은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중 유해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사이트를 대상으로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는 5만 개의 유튜브 채널과 애드센스 계정들이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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