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절반 "유료 광고 콘텐츠 상관없다"… 더에스엠씨그룹 '숏폼 이용 행태 보고서'
Z세대 절반 "유료 광고 콘텐츠 상관없다"… 더에스엠씨그룹 '숏폼 이용 행태 보고서'
  • 박소정
  • 승인 2023.03.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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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스엠씨그룹

Z세대 10명 중 5명은 숏폼 콘텐츠 시청 시 유료 광고 표시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은 지난 1월 Z세대(20~29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Z세대 숏폼 이용 행태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료 광고 표시에 대한 거부감 질문에 5점 척도를 기점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6%가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숏폼 콘텐츠를 보고 구매 경험 욕구에 대해서는 '아니오'가 59%, '예'가 41%’로 나타났다. 구매 경험에 대해서는 '릴스'가 80%로 가장 높았다. 구매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정보를 제시하는 광고'가 50%, '선호하는 인플루언서' 30%, '바로 구매가 가능한 링크 제공' 29% 순이었다.

Z세대는 플랫폼마다 인식하는 이미지에 따라 기대되는 콘텐츠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 플랫폼 이미지가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8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쇼츠는 '롱폼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영상', 릴스는 '캐주얼한 일상 콘텐츠', 틱톡은 '가볍게 즐기는 오락 콘텐츠'라는 인식이 컸다.

Z세대가 즐겨보는 카테고리는 '연애·오락'이 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품' 41%, '뷰티' 40%, '게임' 24% 순이었다. 이와 함께 30초 미만의 러닝타임을 선호하는 비율이 68%, 하루 30분 이상 숏폼을 즐기는 비율이 70%였다.

숏폼을 시청하는 이유로 원본 콘텐츠에서 축약된 웃음 포인트와 하이라이트를 짧고 굵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청 중도 이탈에서는 '관심 없는 분야'가 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용이 없는 콘텐츠' 22%, '유료광고' 7% 등으로 나타났다.

더에스엠씨그룹 콘텐츠 연구소는 "숏폼 콘텐츠가 Z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숏폼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로 이끌기까지 인플루언서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숏폼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콘텐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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