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광고비의 40%는 알파벳·아마존·메타"… WARC
"전세계 광고비의 40%는 알파벳·아마존·메타"… WARC
  • 권경은
  • 승인 2023.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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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광고비의 40%는 알파벳, 아마존, 메타에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마케팅 조사업체 WARC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모든 형태의 광고를 망라해 전세계 광고 지출비를 계산한 결과, 10달러 중 4달러가 이들 기업에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 2022년 광고 서비스를 통해 377억 달러(한화 49조387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
알파벳, 아마존, 메타의 광고 매출 추이. ⓒWARC

광고 매출이 콘텐츠 사업자가 아닌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WARC에서는 콘텐츠 기반의 사업자들의 경우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모델이라고 진단했다.

전통적인 콘텐츠 사업자인 인쇄·출판업의 광고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인쇄·출판 매체에 대한 글로벌 광고 지출액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472억 달러(약 61조832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콘텐츠 기반 기업들은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방식(bundle)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성공적인 사례로 뽑히며 '액시오스(Axios)', '펀치보울(Punchbowl)', '폴리티코(Politico)' 등의 매체가 특화된 콘텐츠로 열성 독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
글로벌 인쇄, 출판 광고 매출 추이  ⓒWARC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사업자들도 광고 기반 구독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선호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도 광고 기반 저가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SVOD 가입을 해지한 소비자들 중 57% 정도는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은 '글로벌 광고 동향: 유동하는 미디어 모델(Global Advertising Trends: Media Models in Flux)' 보고서에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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