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슈퍼볼 광고에 '오징어 게임' 나온다… 넷플릭스와 협업
GM 슈퍼볼 광고에 '오징어 게임' 나온다… 넷플릭스와 협업
  • 김수경
  • 승인 2023.0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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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쉐비 블레이저 EV 차량 광고에 '오징어 게임' 속 마스크맨 등장
올해 슈퍼볼 광고 참여하는 자동차 회사 중 유일하게 EV 내세워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전기차(EV) 광고를 세계 최대 광고판인 슈퍼볼 경기에서 방영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슈퍼볼 광고 중 하나인 '마스크' 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GM의 쉐비 블레이저 EV 차량에 탑승한 배우 윌 페렐(Will Ferrell)이 '오징어 게임' 속 마스크를 쓴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있다.

GM은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브리저튼', '아미 오브 더 데드'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배경으로 윌 페렐이 등장하는 슈퍼볼 광고 여러 편을 제작했다. GM은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오는 12일(현지시간)에 맞춰 '오징어 게임' 배경의 GM 전기차 광고 풀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GM과 넷플릭스의 이번 파트너십은 GM의 광고대행사인 맥켄 디트로이트(McCann Detroit)가 담당했다. 올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자동차 회사 중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GM이 유일하다. 기아(Kia)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23년형 텔루라이드 X프로(Telluride X-Pro)를 슈퍼볼 광고에 선보였다.

GM은 넷플릭스의 다른 인기 프로그램인 '연애 실험:러브 블라인드', '퀴어 아이', '언스테이블' 등에도 자사의 전기차를 등장시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슈퍼볼의 광고단가는 30초에 최대 700만 달러(한화 약 86억2050만원)로, 초당 2억8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슈퍼볼은 2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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