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열려… 디지털 약자 영상 담은 '현실' 대상 수상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열려… 디지털 약자 영상 담은 '현실' 대상 수상
  • 김보라
  • 승인 2022.11.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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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상 수상작 '현실'. ⓒ코바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5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바코에 따르면 코로나로 지난 2년 간 중단됐던 오프라인 시상식을 3년 만에 재개했고, 동시에 공익광고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생중계했다. 사회 진행은 도경완 아나운서와 이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다시 함께, 우리 함께’를 슬로건으로,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단절과 고립을 극복하고 함께 손잡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희망을 담고자 했다.

공모전에는 TV스토리보드, 인쇄, 영상, 이모티콘 부문에 일반부 384편, 대학생부 636편, 청소년부 184편 등 총 1204편이 출품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예심과 본심, 네티즌 검증을 거쳐 총 2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행사사진. ⓒ코바코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행사사진. ⓒ코바코

이 중 올해의 공익광고제 대상은 일반부 영상 부문의 '현실' 편이 차지했다. 충남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김정현, 이채원, 임채림 팀은 인터넷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불편을 겪게 되는 영화와 같은 상황이 디지털 약자들에게는 이미 잔혹한 현실이라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한규훈 심사위원장(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했고, 대상 수상팀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공익광고제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활용한 전시관 '민들레마을'을 새롭게 개관했다. '민들레마을'에서는 두물머리와 남한강변, 코바코 연수원을 배경으로 꾸며진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를 통해 공익광고 콘텐츠를 누구나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랑프리관'에서는 역대 공익광고제의 최우수 작품들을, '지구환경관'에서는 물, 흙, 공기, 탄소중립에 대한 다양한 환경 공익광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활용한 강변 플로깅(Plogging)도 체험할 수 있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40여 년간 국민과 함께해 온 공익광고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희망과 목소리를 담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포스터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포스터. ⓒ코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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