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퀸 노래로 응원"·…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랜드는 광고 음악 경쟁 중
"BTS·퀸 노래로 응원"·…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랜드는 광고 음악 경쟁 중
  • 권경은
  • 승인 2022.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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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코카콜라, 카타르 항공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 광고 음악 선봬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한 주 앞둔 시점, 월드컵 후원사들은 월드컵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22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 코카콜라, 카타르 항공 등은 광고음악(CM송)을 통해 마케팅 월드컵에서 승부를 가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BTS를 통해 '옛투컴(Yet to Come)'이라는 노래를 선보였다. 이 곡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향한 현대·기아차의 공약이 담겨 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지난 4월 22일(지구의 날)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다른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에서는 지난 10월 19일 월드컵 시즌곡인 '어 카인드 오브 매직(A Kind of Magic)'을 선보였다. 이 곡은 '빌리빙 이즈 매직(Believing is Magic)'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해 온 '어 카인드 오브 매직(2022 FIFA 월드컵을 위한 스튜디오 믹스)' 음악 시리즈 중 하나다. '어 카인드 오브 매직'은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동명의 노래를 재해석해 만든 노래들이다. 월드컵 곡은 이집트의 랩 아티스트 펠루카(Felukah), 사우디의 싱어송라이터 탐탐(Tamtam), 멕시코의 싱어송라이터 다나 파올라(Danna Paola)가 함께 불렀다.

공식 후원사 중 하나인 카타르 항공에서도 영국 밴드 퀸의 음악을 사용했다. '위 윌 락유 앳 더 피파월드컵 카타르(We Will Rock You at the FIFA World Cup Qatar)'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에서는 동명의 곡에 맞춰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인파와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상 중간에 얼굴에 태극기를 그린 여성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월드컵 감성이 담긴 음악을 통해 월드컵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펩시 광고에서는 메시(Leo Messi), 포그바(Paul Pogba),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길을 가던 중 행인들과 축구 대결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배경음악은 FIFA 99의 OST이자, FIFA 온라인 4 OST 곡이기도 한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의 '록커펠러 스캥크(Rockafeller Skank)'다.

버드와이저는 캠페인 '더 월드 이즈 유어즈 투 테이크(The World is Yours To Take)'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팝 듀오 '티어스 포 피어스(Tears For Fears)'의 대표곡 '에브리바디 원츠 투 룰 더 월드(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를 배경으로 메시(Lionel Messi), 네이마르 주니어(Neymar Jr), 라힝 스털링(Raneem Sterling)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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