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버거킹·웬디스에 '펩시'는 없지만… "버거엔 늘 펩시가 함께 합니다"
맥도날드·버거킹·웬디스에 '펩시'는 없지만… "버거엔 늘 펩시가 함께 합니다"
  • 은현주
  • 승인 2022.11.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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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2022 인쇄&출판 부문 골드 라이언(Gold Lion) 캠페인 수상작 리뷰
2022 칸 라이언즈 인쇄&출판 골드 라이언을 수상한 펩시의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 캠페인. 해당 인쇄광고에는 맥도날드 포장지를 사용했다. ⓒCANNES LIONS
2022 칸 라이언즈 인쇄&출판 골드 라이언을 수상한 펩시의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 캠페인. 해당 인쇄광고는 맥도날드 포장지를 사용했다. ⓒCANNES LIONS

제목: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BETTER WITH PEPSI)
출품사: PEPSICO, PURCHASE
브랜드: PEPSI
수상: 2022 인쇄&출판(Print & Publishing) 골드 캠페인(Gold Lion Campaign), 옥외(Outdoor) 골드 캠페인(Gold Lion Campaign)·브론즈 캠페인(Bronze Lion Campaign), 인더스트리 크래프트(Industry Craft) 실버 캠페인(Silver Lion Campaign)

탄산음료 브랜드 펩시는 제품이 없는 펩시 광고를 선보였다. 펩시가 공개한 인쇄 광고는 미국의 3대 버거 전문점인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의 버거 포장지 일부를 확대한 모습이다.

포장지 위에는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Better with pepsi.)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과 함께하면 더 좋다'라는 의미의 'better with'와 함께 각 버거 브랜드의 포장지 안에서 찾은 펩시 로고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버거킹 포장지를 활용한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 인쇄광고. ⓒCANNES LIONS
버거킹 포장지를 활용한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 인쇄광고. ⓒCANNES LIONS
웬디스 포장지를 활용한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 인쇄광고. ⓒCANNES LIONS
웬디스 포장지를 활용한 '펩시와 더 잘 어울립니다' 인쇄광고. ⓒCANNES LIONS

지난 30여년 간 미국의 3대 버거 전문점인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브랜드에서는 버거의 세트 음료로 코카콜라를 제공하고 있다. 펩시의 입장에선 소비자에게 선택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펩시가 제출한 칸 라이언즈 출품신청서에 따르면 블라인드 맛 테스트 결과 60%의 소비자들은 펩시와 같이 먹을때 버거가 더 맛있다고 투표했다. 펩시는 이러한 소비자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3대 버거 체인과 독점계약을 맺고있는 코카콜라에 강력히 맞서며 펩시의 맛을 강조했다.

펩시는 광고에서 직접적으로 맥도날드,버거킹, 웬디스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해당 브랜드의 버거를 상기시키는 포장지에서 정교한 접기 기술로 펩시를 드러낸 것이다. 펩시는 이 캠페인을 통해 "메뉴에 펩시가 없더라도 펩시는 늘 버거와 함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