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생명체와 런던에서 춤을"… 버버리(Burberry), 세 번째 댄스 필름 공개
"괴생명체와 런던에서 춤을"… 버버리(Burberry), 세 번째 댄스 필름 공개
  • 김수경
  • 승인 2022.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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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e', 'Open Spaces' 필름 이어 세 번째 댄스 필름 'Night Creatures' 온에어
버버리 인하우스 기획, 메가포스(Megaforce) 감독, RiffRaff Films 제작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런던의 밤거리에 나타난 괴생명체와의 아름다운 춤을 선보였다.

11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age)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파격적이면서도 우아한 댄스 필름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버버리가 세 번째 시리즈 'Night Creatures'를 공개했다.

리프래프 필름스(RiffRaff Films)가 제작하고 메가포스(Megaforce)가 감독을 맡은 이번 필름은 버버리 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런던의 야간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거대한 괴생명체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개의 발이 달린 괴생명체는 이들을 공중으로 들어올렸고, 함께 상호작용을 하며 아름다운 춤을 추기 시작한다. 몽환적인 음악과 런던의 어두운 밤거리를 배경으로 춤을 추던 이들은 배로 변한 괴생명체를 타고 템즈강 위의 타워브릿지를 유유히 바라본다.

이번 필름은 발레를 전공한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춤과 화려한 시각적 효과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버버리 측은 "첫번째 필름인 페스티브(Festive)가 회복탄력성과 역경에 맞서는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두번째 필름인 오픈 스페이시스(Open Spaces)는 자유의 기쁨에 관한 것이었다"며 "이번 세번째 필름에서는 미지의 무언가에 대해 두려움 없이 모험을 즐기는 정신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버버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버버리의 '페스티브' 필름은 블렉시트(Brexit), '오픈 스페이시스' 필름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이번 세번째 필름은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이후 맞이하게 될 영국의 정치 및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