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대행사 중 유일하게 순위권 진입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칸 라이언즈 2022 x SDGs포럼'서 인사이트 공유
독립 광고대행사 이노레드(INNORED)가 국내 광고대행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에이전시 톱 20위 안에 들며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비티 능력을 인정 받았다.
16일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발행한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LIONS Creativity Report)에 따르면 이노레드는 2022년 아시아 에이전시 17위에 올랐다.
제일기획과 이노션, HS애드 등 대기업 계열 국내 광고대행사들이 순위권에 들지 못한 가운데, 독립 광고대행사 이노레드가 K-크리에이티비티의 자존심을 지켰다. 국내 대행사가 칸 라이언즈 선정 아시아 에이전시 톱 20위 안에 든 것은 지난 2019년 이노션(20위) 이후 3년 만이다.
이노레드는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매일유업의 '우유안부(Greeting Milk)'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Brand Experience&Activation) 부문 실버 라이언, PR·컬추럴 인사이트(PR·Cultural Insight) 브론즈 라이언을 수상했다.
독립 광고대행사와 국내 중견 브랜드가 만든 캠페인이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우유안부' 캠페인은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고,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는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게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활동을 알리며 기부 참여를 독려한 영상 캠페인이다.
칸 라이언즈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비티 순위는 2022년 칸 라이언즈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겨진 만큼, '우유안부' 캠페인의 수상 실적이 올해 이노레드의 순위 진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독립 광고회사가 차지하기 힘든 글로벌 순위에 이노레드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올랐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감사하다"며 "이노레드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사회에 필요한 임팩트를 만드는 캠페인을 만들어 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이노레드는 칸 라이언즈를 비롯해 클리오, 뉴욕페스티벌 등 세계 3대 광고제에서 16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박현우 대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롯데호텔 서울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2022 x SDGs포럼'의 마지막 날 연사로 참여해 '작고 뾰족한 것들의 시대'를 주제로 이노레드의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칸 라이언즈가 발표한 2022 톱 20 브랜드에는 국내 브랜드 중 삼성전자(8위)가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됐다. 1위는 버거킹(BurgerKing), 2위는 바이스(VICE), 3위는 애플(APPLE)이 차지했다.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는 공식 순위와 함께 라이언 트로피를 거머쥔 크리에이터들과의 인터뷰와 수상작 인사이트, 분석 자료 등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리포트는 라이언즈의 인사이트·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더 워크(The Work, https://www.lovethework.com/)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