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샌드위치가 광고판에"… 서브웨이, 인터랙티브 3D 빌보드 공개
"내가 만든 샌드위치가 광고판에"… 서브웨이, 인터랙티브 3D 빌보드 공개
  • 김수경
  • 승인 2022.08.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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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최초의 인터랙티브 옥외광고 선봬
"오디언스를 만족시키는 완전한 인터랙티브 광고"
어보브+비욘드(Above+Beyond) 대행

세계 1위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Subway)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3D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31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영국 런던에 있는 쇼핑센터인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Westfield Stratford)에서 아주 특별한 대형 3D 옥외광고를 집행했다.

이 옥외광고는 일방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랙티브형 옥외광고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광고판에 새겨진 QR코드에 접속해 서브웨이 앱을 다운 받은 뒤, 자신이 원하는 재료와 소스를 듬뿍 넣은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완성하면 된다. 서브웨이는 그렇게 완성된 샌드위치의 이미지를 해당 고객의 이름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 띄운 뒤, 실제 샌드위치를 그 고객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주말 동안 진행된 서브웨이의 인터랙티브 3D 옥외광고에는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서브웨이의 인터랙티브 3D 옥외광고 캠페인. ⓒSubway

이번 캠페인을 대행한 광고대행사 어보브+비욘드(Above+Beyond)의 돔 골드만(Dom Goldman)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활용해 오디언스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선도적인 방식은 늘 흥미롭다"며 "그동안 훌륭한 3D 광고들을 많이 봐왔지만, 오디언스를 만족시키는 완전한 인터랙티브 광고를 선보인 것은 서브웨이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늘고 있는 가운데, 더욱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옥외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브웨이의 인터랙티브 3D 옥외광고 캠페인. ⓒSub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