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는 음악이 여름 휴가지를 추천해준다"… 이지젯과 스포티파이의 만남
"내가 듣는 음악이 여름 휴가지를 추천해준다"… 이지젯과 스포티파이의 만남
  • 김수경
  • 승인 2022.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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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사용자의 음악 청취 습관 분석해 어울리는 여행지 추천
"개인화 통해 브랜드가 사용자들과 의미있는 상호작용하고 관계 맺을 수 있어"
VCCP런던 대행
이지젯 X 스포티파이 '리슨&북' 캠페인. ⓒ이지젯

자주 듣는 음악 취향에 어울리는 여름 휴가지를 추천해준다면, 우리는 어떤 곳으로 떠나게 될까.

10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Easyjet)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함께 사용자들의 음악 청취 습관을 분석해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리슨&북(Listen&Book)' 캠페인을 선보였다.

스포티파이가 진행해 온 수많은 데이터 기반 캠페인이 증명하듯, 사용자들의 음악 선택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이에 이지젯은 스포티파이 사용자들의 청취 습관에 맞춰 여행과 관련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슨&북'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지젯에서 휴가를 예약하기 전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스포티파이 계정을 연결하면 최근 재생된 음악을 기반으로 분위기를 파악한 뒤 이지젯이 이에 어울리는 장소와 활동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면 평소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에게는 프랑스 니스 해변에서의 휴식, 포르투갈 알그라브(Algarve)에서의 해변 호핑(hopping),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의 온천 여행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지젯 X 스포티파이 '리슨&북' 캠페인. ⓒ이지젯
이지젯 X 스포티파이 '리슨&북' 캠페인. ⓒ이지젯

이지젯의 라차드 셔우드(Richard Sherwood) 고객&마케팅 디렉터는 "리슨&북 캠페인은 스포티파이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유럽 내 새로운 여행 목적지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이지젯의 브랜드 전략인 '넥스트젠 이지젯(Nextgen Easyjet)'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캠페인으로,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여행 개척, 사랑하는 사람들간의 연결, 새롭고 다양한 문화와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의 리차드 프랑켈(Richard Frankel)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는 "청취자들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영감을 받고 새로운 발견을 경험할 수 있다"며 "스포티파이는 각 개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브랜드가 청취자들과 더욱 의미있는 상호작용을 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슨&북 캠페인은 브랜드가 혁신적이고 유용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활용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강조했다.

VCCP런던이 대행한 이지젯과 스포티파이의 '리슨&북' 캠페인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이지젯 X 스포티파이 '리슨&북' 캠페인. ⓒ이지젯
이지젯 X 스포티파이 '리슨&북' 캠페인. ⓒ이지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