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박스] 국민 첫사랑 손예진의 청순함을 폭발시킨 포카리스웨트 광고
[주크박스] 국민 첫사랑 손예진의 청순함을 폭발시킨 포카리스웨트 광고
  • 김수경
  • 승인 2022.06.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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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리프 X 팡고TV '주크박스', 한국의 주옥같은 크리에이티브 광고 소개
9화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광고

브랜드브리프와 팡고TV가 한국의 주옥 같은 크리에이티비티를 소개합니다. '주크박스'는 기업과 브랜드의 핵심 철학, 한국인의 정서, 변화하는 시대상, 트렌드를 담은 당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톺아 보며 새로운 인사이트와 영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따라리리 라라라라~ 날 좋아 한다면~"

청순 광고의 대명사가 된 포카리스웨트의 광고 스토리가 공개됐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팡고TV는 브랜드브리프와 함께 선보인 '주크박스' 코너를 통해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소개했다.

푸른 지중해 바다가 펼쳐진 그리스 산토리니와 흰 원피스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청순 미녀, 듣기만 해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것 같은 청아한 CM송까지.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음료 브랜드를 대표하는 광고 시리즈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일명 '포카리 걸'로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등장한 배우 손예진의 등장은 포카리스웨트만의 맑고 청량한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역대 '포카리 걸'. ⓒ팡고TV

'주크박스'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1987년 수영선수 최윤희를 시작으로 김혜수, 고현정, 심은하, 장진영, 한지민, 박신혜, 이연희, 문채원, 김소현, 트와이스, 이달의소녀 츄 까지 당대 최고의 청순미녀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청순한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쌓아오고 있다. 

주크박스 진행자인 김수경 기자는 "수 많은 모델 중 포카리스웨트 하면 유독 손예진 씨가 떠오르는 이유는, 역사상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광고이기 때문"이라며 "손예진 씨가 등장한 광고는 현재까지도 역대 포카리스웨트 광고 중 가장 인상적인 광고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예진 씨는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2007년과 2008년에도 포카리스웨트 광고 모델로 재기용되면서 역대 포카리 걸 중 2년 연속, 2번 계약한 유일한 모델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 씨가 등장한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CM송의 역할도 컸다. 포카리스웨트 CM송은 국내 인디밴드 '두번째 달'의 '블루 브리즈 블로우(Blue Breeze Blow)'를 광고 콘셉트에 맞게 편곡한 것으로, 가수 정여진 씨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현재까지도 포카리스웨트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활용되고 있다.

릴리앤테드 이주엽 CMO. ⓒ팡고TV

당시 MBC애드컴에서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담당했던 릴리앤테드의 이주엽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는 "많은 분들이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이미지 광고라고 생각하지만, 철저한 기획과 콘셉트가 있었던 광고"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 게토레이, 파워에이드, 네버스탑과 같은 스포츠 이온음료 시장이 태동되기 시작하면서 포카리스웨트도 고민이 많았다"며 "전략적 변이를 위해 지누션과 기타리스트 김사랑 씨 등 남성 모델을 내세웠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 이유를 분석한 뒤, 다시 포카리스웨트 예전 캠페인으로 환원하되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셉트 키워드로 '내 몸에 가까운 물'이라는 제품의 속성을 내세우고, 스포츠 이온음료보다는 생활 속 수분을 강조했다"며 "손예진 씨 광고가 나간 후 포카리스웨트는 음료 최초로 단일품목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광고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고 전했다.

국내 출시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매년 광고를 통해 청량한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가고 있다.

'주크박스'는 앞으로도 주옥같은 한국의 크리에이티브를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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