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1분기 영업익 243억… 전년比 13.3% 증가
이노션, 1분기 영업익 243억… 전년比 13.3% 증가
  • 김새미 기자
  • 승인 2018.04.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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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G 인수효과, 캔버스 성장, 국내 신차 대행 등의 영향
하반기 글로벌 신차대행, 러시아월드컵 마케팅 효과 기대
▲ⓒ이노션 월드와이드
▲ⓒ이노션 월드와이드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197억원으로 각각 7.1%, 13.3% 늘었다. 통상 글로벌 광고대행사에서 실적 지표로 삼는 매출총이익은 1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특히 데이비드&골리앗(D&G) 투자와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로 당기순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이 각각 40.9%, 54.8% 증가했다.

1분기 실적 상승은 ▲D&G 인수 효과 ▲미디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성장 ▲국내 신차대행 효과 ▲신흥시장 지속 성장 등에 기인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평창올림픽과 함께 싼타페, K3 등의 신차대행 효과가 실적상승을 이끌었다”며 “해외에서는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D&G 인수효과가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캔버스 법인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의 고른 성장세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이 지난 1월 인수한 D&G는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IA Motors America)의 광고제작을 대행하고 있다. 미국 현지 대형 브랜드인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 등에도 광고제작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노션은 올 하반기에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다. D&G 연결효과,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 대행, 2018 러시아월드컵 마케팅 효과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美 법인세율 인하 효과는 연중지속 될 것”이라며 “친환경, SUV 기반 주요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집중 출시될 하반기에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