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국제광고제, 25~27일까지 온라인 페스티벌 열어
2021 부산국제광고제, 25~27일까지 온라인 페스티벌 열어
  • 김수경
  • 승인 2021.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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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Shift),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시상식, 콘퍼런스, 전시 등 비대면 온라인 개최 예정
2021 부산국제광고제 포스터. ⓒ부산국제광고제
2021 부산국제광고제 포스터. ⓒ부산국제광고제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시프트(Shift,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를 주제로 온라인 개최된다.

부산국제광고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대면)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은 강화했다.

시상식과 콘퍼런스,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면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되며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에서 25일부터 만날 수 있다.

△ '시프트(Shift),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디지털화와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외 광고 관련 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비대면을 이르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온택트(Ontact)'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소비자의 변화, 제품과 서비스의 변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등 새로운 물결이 이고 있다.

올해 14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행사 테마를 '시프트(Shift,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로 정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헤쳐나갈 창의적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마련했다.

△ 출품에서 시상까지 온라인으로

과거 전문 광고인 중심으로 공개됐던 본선심사와 시상식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출품부터 심사, 시상 후 전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부산국제광고제는 누구나 어디서든 무료로 시상식을 관람하고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6월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021 부산국제광고제에는 63개국에서 총 1만969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7월 64개국 240명의 유명 현직 광고인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726편(광고인 1575편, 일반인 151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본선 진출작들은 부문별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을 가리기 위해 23개국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을 통해 두 차례의 온라인 본선심사를 거쳤으며 엄정한 본선심사를 통해 결정된 수상작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되는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공개된다.

△ 광고·마케팅·디지털 분야의 리더가 공유하는 경험과 지혜 '온라인 콘퍼런스'

올해 콘퍼런스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내외 마케팅·광고·디지털 업계 전문가들의 통찰을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콘퍼런스는 3일 동안 각각 '인식의 전환(Paradigm Shift)', '창의력을 위한 도전(Challenge for Creativity)',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활용(Data in Digital Era)'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아마존의 조안나 페냐-비클리(Joanna Peña-Bickley)가 맡는다. 아마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Alexa)의 리서치 앤 디자인 책임인 그는 '창의 2030 – AI를 활용한 창작'의 주제로 Ai 기술과 창의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된 베스트셀러 '퀀텀 마케팅'의 저자인 마스터카드의 라자 라자만나르(Raja Rajamannar)가 진행한다. 그는 '퀀텀 마케팅: 기존 법칙의 완전한 세대 교체'를 주제로 미래의 마케팅 리더십과 기업의 성장, 고객의 만족을 이끄는 새로운 법칙과 사고법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국제 광고상의 미래'와 '목적지향적 브랜딩의 증가가 광고의 재미를 감소시키는가?'를 주제로 한 특별 토론회도 준비됐다.

첫날인 25일 TBWA코리아의 이수원 대표는 '50+, 스마트 시니어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50대 이상 스마트 시니어에 대한 이해와 분석, 통찰을 담아 강연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지난해 부산국제광고제 공익광고 부문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된 서비스플랜 코리아의 강지현 대표가 고객의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입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사례들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중 하나로 꼽히는 BBDO 인디아의 조시 폴(Josy Paul) 회장이 빅데이터가 닿지 못하는 깊은 곳에 존재하는 '감성데이터'를 주제로 창의성과 공감의 개념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이 외에도 총 25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마케팅·광고·디지털 분야 리더 31인의 연사가 코로나19 및 다양한 이유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와 트렌드 등을 폭넓은 시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 글로벌 현직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온라인 실무 교육 플랫폼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국내외 기업의 광고·마케팅 담당자와 광고회사 크리에이터, 기획자, 마케터 그리고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실무 교육 플랫폼인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Global MAD Academy, 이하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마케팅, 광고, 디지털, 포트폴리오 4개 분야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9월 15일부터 12주 동안 주 1회씩 현직 유명 광고인과 마케터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맥켄 월드그룹의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프레드 위(Alfred Wee),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로 세계 광고제를 휩쓸고 있는 미국 드로가5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스테 구티에레스(Aste Gutiérrez) 등 세계 각국의 현직 광고인과 마케터가 직접 광고·마케팅·디지털 테크·영상 분야에서 쌓은 실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오는 3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행사 기간 내 아카데미 맛보기 강좌를 무료로 공개해 수강생들과 일반인들의 기대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 수상작 전시와 함께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광고인들의 네트워킹 위한 '기업 전시' 프로그램 마련

기존 수상작 전시를 위주로 진행됐던 온라인 전시관에 전 세계 광고·마케팅 관련 기업의 '홍보부스 존'이 추가 개설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코로나19 이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서비스와 제품을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및 마케팅 신기술 개발 기업, 광고·마케팅 관련사 및 스타트업 등 8개국 70개사가 온라인 부스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광고인들이 광고주,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킹 형성이 가능해짐은 물론, 사업영역 확대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고주는 브랜드 홍보를 통해 투자기회 확보와 해외 진출을 통한 판로지원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전 세계 대학생과 주니어 광고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공모전 '영스타즈'와 '뉴스타즈'

재능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영스타즈 광고 경진대회'와 '뉴스타즈 광고 경진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공모전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영스타즈 대학생 광고 공모전(Young Stars AD Competition)'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캠페인 아이디어 수립'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그 결과 18개국 80개 대학에서 382명이 탄소 중립의 실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뉴스타즈 전문가 광고 공모전(New Stars AD Competition)'은 전 세계 5년 차 이하 주니어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Wave Park)'의 '코로나 시대 이후 국내외 인지도 및 매출 향상 전략'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총 29개국 117개사에서 431명이 아이디어를 출품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실질적 고민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국제광고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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