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라이프·디자인 중시"… 팬데믹 이후 달라진 인테리어 트렌드
"미니멀리즘 라이프·디자인 중시"… 팬데믹 이후 달라진 인테리어 트렌드
  • 김수경
  • 승인 2021.07.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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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멘터리, 팬데믹 이후 달라진 인테리어 트렌드 조사 공개
아파트멘터리 트렌드 조사. ⓒ아파트멘터리
아파트멘터리 트렌드 조사. ⓒ아파트멘터리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가 3040 고객을 대상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트렌드를 조사했다. 최근 1년 간 서울 및 경기권 평균 3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시공 고객 대상 설문을 분석한 결과다.

15일 아파트멘터리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로 '미니멀리즘'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 중 35.4%에 해당) 집을 이용하는 형태에 대해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바쁘지 않은 날에는 대체로 집에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전체 응답자 중 62.8%에 해당)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은 거실과 주방 순이었다.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나 홈스쿨링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를 하는 빈도도 높아졌으며 주 4~5일 요리한다는 가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44.9%에 해당)

인테리어 트렌드도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업체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자인'을 꼽았다. 한 때 유행했던 '짙은 티크', '헤링본 스타일'은 이들에게 비 선호 자재였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공간을 추구하는 추세다.

아파트멘터리 김준영 공동대표는 "팬데믹 이후 3040 미들노트 세대는 미니멀리즘 집콕 라이프를 향유함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3년 전 자체조사에서 업체 선정 기준으로 견적이 압도적으로 중요했다면, 이제는 디자인, AS, 프로세스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