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페이스, 청취자 가장 많은 분야는 'K팝'… "1위는 GOT7 뱀뱀"
트위터 스페이스, 청취자 가장 많은 분야는 'K팝'… "1위는 GOT7 뱀뱀"
  • 김수경
  • 승인 2021.07.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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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TOP 5중 1위를 포함한 3건이 K팝 아티스트
GOT7 뱀뱀, 스페이스 공식 론칭 후 전 세계 스페이스 중 청취자 수 1위
전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KCON:TACT 4 U'도 스페이스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
K팝 외 영화, 웹툰 등 다양한 K-컬처 분야에서도 스페이스 활용 돋보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TOP5. ⓒ트위터

트위터가 지난 5월 공식 론칭한 실시간 음성 커뮤니티 기능 '스페이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발표했다.

8일 트위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TOP 5중 3건이 K팝 아티스트로 확인됐다. 스페이스가 K팝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로 부상한 것이다.

2021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1위는 GOT7의 뱀뱀(@BamBam1A)이 차지했다. 뱀뱀은 6월 9일 스페이스를 개설하고 약 1시간 동안 글로벌 팬과의 Q&A를 통해 음성으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11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스페이스를 열었던 NCT(@NCTsmtown)는 베타기간 중 전 세계 청취자 수 기준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9일 신곡 'Taste of Love'로 컴백한 트와이스(@JYPETWICE)는 스페이스로 컴백 쇼케이스 뒤풀이를 진행해 청취자 기준 전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다라박(@krungy21)은 지난 3월 8일 발표자로 참여해 전 세계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스페이스를 최초로 사용한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됐고, 이달의 소녀(@loonatheworld), 몬스타엑스(@OfficialMonstaX), 아스트로(@offclASTRO), 엔하이픈(@ENHYPEN), 저스트비(@JUSTB_twt), TO1(@TO1_offcl), 온리원오브(@OnlyOneOf_twt), 김우진(@woooojinn), 미미시스터즈(@mimi_sisters) 등 다양한 K-POP 아티스트가 스페이스를 통해 글로벌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음악 페스티벌도 스페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성료한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KCON:TACT'는 'KCON:TACT 4 U Spaces'라는 이름으로 온앤오프(@WM_ONOFF)의 와이엇과 원어스(@official_ONEUS)의 이도, SF9(@SF9official)의 유태양과 피원하모니(@P1H_official)의 인탁 등 두 아티스트가 듀엣으로 함께 진행하는 스페이스를 선보여 전 세계 K팝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스페이스를 이용한 소통이 일어나고 있다.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cine21_editor)은 지난 4월 열린 오스카 시상식과 관련해 국내 영화 전문 기자 6명과 함께 스페이스를 열고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과 오스카 시상식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제공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트위터블루룸 라이브 Q&A 방송을 진행했던 영화 '자산어보' 팀은 라이브에 앞서 스페이스로 트위터블루룸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힙합 가수 사이먼 도미닉과 웹툰 '닥터프로스트'로 유명한 이종범 작가도 스페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많은 K팝 아티스트가 스페이스를 통해 글로벌 팬과 소통하며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스페이스는 음성 기반의 대화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곳으로 앞으로 K팝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K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스페이스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스페이스는 지난 5월 4일 전 세계에 공식 론칭된 후 주목할 만한 다양한 이용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트위터 사용 패턴에 따른 K팝 세대 분석' 리포트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4세대 K팝 아티스트들은 데뷔 전부터 트위터를 적극적인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데뷔한 저스트비(@JUSTB_official)는 데뷔 전 5월 21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후 그룹과 멤버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페이스를 통해 목소리로만 멤버들을 소개해 데뷔 전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멤버들의 개별 사진을 트윗함으로써 신인 그룹을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지만 저스트비는 전략적으로 오디오를 먼저 공개해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K팝 팬들도 트위터 스페이스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EXO와 GOT7 팬들이 스페이스를 통해 연합 스트리밍 파티(Streaming Party)를 진행해 #EXOxGOT7 해시태그가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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