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성수' 시대 개막…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시너지 강화
SM C&C, '성수' 시대 개막…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시너지 강화
  • 김수경
  • 승인 2021.06.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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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사업, 여행센터, 비즈니스 유닛을 한데 모아 시너지 강화 계획
'스마트 오피스' 도입으로 업무 효율 높이고 업무와 휴식 유기적으로 결합
ⓒSM엔터테인먼트 그룹
SM C&C가 입주한 서울 포레스트 D타워 전경. ⓒSM엔터테인먼트 그룹

SM C&C가 지난 5월 24일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D TOWER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성수 시대를 열었다.

30일 SM C&C에 따르면 이번 사옥 이전은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여러 비즈니스 사업체들이 함께 모이게 된 만큼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M C&C는 광고사업 유닛(unit)을 비롯해 비즈니스(Business) 유닛, 여행 센터, 매니지먼트, 스튜디오부문 구성원들이 각기 나뉘어 근무하고 있었다. 이번 SM Ent. 그룹이 '성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SM C&C는 광고사업, 여행센터, 비즈니스 유닛을 한데 모아 본격적인 SM Ent. 그룹의 성수 시대를 함께 열게 됐다. 매니지먼트와 스튜디오스 사업부문은 성수가 아닌 상암 사옥에서 계속 업무를 이어간다.

이색적인 감각의 카페들과 편집숍, 복합문화공간, 아티스트의 작품 골목 골목에서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 ⓒSM C&C
이색적인 감각의 카페들과 편집숍, 복합문화공간, 아티스트의 작품 골목 골목에서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 ⓒSM C&C

성수동은 현재 서울에서 가장 '힙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서울숲 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더불어 수제화 거리, 소규모 공방, 아티스트의 아틀리에 등 크래프트 정신이 새겨져 다양한 영감이 넘쳐흐르고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대다수의 광고 혹은 마케팅 담당자들이라면 예의주시하고 있는 타깃층인 MZ세대들이 먼저 '성수'라는 지역에 주목하고 성수 곳곳의 거리에서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SM C&C 측은 "MZ들의 힙성지로, 또 스타트업과 문화 유관 기업이 속속 자리잡아 크리에이터들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한 만큼 성수라는 지역이 갖는 크리에티브함을 통해 SM C&C 구성원들이 회사 안팍에서 바로 바로 특별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옥 이전과 함께 도입된 광고사업Unit의 스마트오피스 업무 시스템을 구현한 공간들. ⓒSM C&C

SM C&C는 성수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전격 도입했다. 지난해 코로나를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회사들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전통적인 근무 방식을 벗어났다.

SM C&C는 "직장인들 다수가 이를 계기로 스마트 워킹을 학습한 만큼, 스마트오피스로의 변화가 궁극적으로 구성원들과 기업 모두에게 시간과 공간의 유연함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SM C&C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생각을 단지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오피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워크스마트 실천전략연구는 스마트 오피스에 대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사람 중심의 제도나 문화가 반영돼 효율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유연한 근무형태를 구현한 물리적인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오피스 기획은 SM C&C 구성원이 TF원으로서 함께 의견을 모았고 그 결과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공간으로 꾸며졌다. SM C&C 기업 고유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과 SM C&C만을 위해 만들어진 차별화된 워킹 스페이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성수 신사옥 12층, 13층의 광고사업Unit 워크라운지 모습. ⓒSM C&C
성수 신사옥 12층, 13층의 광고사업Unit 워크라운지 모습. ⓒSM C&C

대표적인 공간으로는 이전 사옥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워크 라운지(Work Lounge), 포커스룸(Focus Room), 폰룸(Phone Room)을 꼽을 수 있다.

워크라운지의 경우, 스마트오피스의 핵심인 '공간을 공유한 설계'가 적용돼 있다. 가용 공간을 활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넓고 쾌적하게 설계된 '라운지'를 각 층에 배치해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일하다가 커피 한 잔 마시며 쉴 수도 있고 점심시간에는 가벼운 스낵 등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면 능률이 오르는 '카공족' 스타일의 직원들은 백색소음을 들으며 업무를 볼 수도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M C&C는 "종합광고대행사 업무 특성상 기획, 제작 등 부서 간의 협업이 많고 아이데이션 회의 등이 잦으며 외근·내근이 혼재된 근무 형태를 띤다"며 "워크라운지는 일 하는 공간과 카페, 라운지의 역할을 담아내며 시간과 공간의 유연함을 담아내 업무 효율도를 높이고 업무와 휴식이 유기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SM C&C는 성수 사옥에서 SM Ent. 그룹의 여러 비즈니스 사업체들과 함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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